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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인 Sep 01. 2021

[21년 8월] 미국 주식 계좌 결산

중국 주식, 보유해야 하나 팔아야 하나 그것이 문제로다.

안녕하세요! 와인입니다.


S&P 500, 8월 주가 흐름. 출처 : finviz.com


나스닥 종합지수, 8월 지수 흐름. 출처 : google.com

 

8월의 최대 관심사는 아마 27일에 있었던 잭슨홀 미팅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이 미팅 이전에 많은 연준 인사들의 첨예한 의견 대립이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테이퍼링은 올해 반드시 해야 된다' 또 누군가는 '테이퍼링을 하기에는 아직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라고 언급하는 등 갑론을박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제롬 파월 미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에 대한 연준의 방향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요약하면 연준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아마 연내에 시작할 것이나 그 구체적인 시기는 추가적이 데이터(델타 변이 확산, 고용 지표)를 보고 판단할 것이며 또, 만일 테이퍼링이 시작된다고 하여도 금리 인상의 신호는 되지 않을 것이라 하였습니다. 즉, 현재 투자자들이 두려워하고 있던 연준의 긴축적 태도에 대한 걱정을 불식시켰습니다. 잭슨홀 미팅이 끝나고 미국 증시는 그의 연설에 화답하듯 일제히 상승 출발하여 8월 말까지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 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공산당 창당 100주년 행사에서 샤오캉(모두가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것) 사회를 실현했다고 선언하였습니다. 이어 시 주석이 이번 달 17일 공산당 제10차 중앙재경위원회 회의에서 "공동부유(共同富裕)"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이는 사회주의의 본질적 요구이며 중국식 현대화의 중요한 특징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공동부유는 시 주석이 제시한 샤오캉 사회, 그다음 단계의 목표인 것입니다. 공동부유라 함은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으로, 부의 분배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는 뜻입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의 공동부유에 대한 강조는 경제와 사회 시스템의 재정립을 통해 장기 집권의 초석을 다지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각종 규제를 통해 빅 테크 기업(알리바바, 텐센트 등) 길들이기와 사교육에 대한 강력한 단속 등의 조치가 시 주석 장기 집권을 위한 사전 작업이었다고 생각하니 이제 이해가 갑니다. 즉, 인민들에게 지지를 받기 위해 치우 져진 부의 쏠림을 완화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키우는 요소들을 제거하려는 행보입니다. 또, 자국에서 성장한 기업이 해외에 상장하여 그 과실을 뺏기는 것 또한 제재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데이터 다량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주가 그 칼날의 주요 대상이 되겠습니다. 


따라서, 저는 중국에 기반을 둔 기업은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하고 추가 매수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주가는 정상화된다는 생각에는 큰 변함이 없지만, 공동부유를 선언한 마당에 그 회복 시간이 꽤나 길어질 듯하니 당분간은 관심 밖에 두려고 합니다. 



Ⅰ. 8월 마감 주식 계좌


21.08.31 기준. 해외 주식 포트폴리오
21.08.31 기준. 해외 주식 계좌


21년 8월 31일 종가 기준으로 보유 종목과 보유량 그리고 수익률입니다. 배당금, 실현 수익, 레버리지 비용을 포함하여 49.1%의 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개별 종목에 투자하지 않고 투자금을 전부 QQQ와 ARKK에 투자했다고 가정해보면 각각 33.7%, 27.9%의 수익률이 예상됩니다.

이번 달에는 3가지 종목을 추가로 매수하였습니다.

ⅰ. [MU :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① 올해 초,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가 미국산 제품 구매를 늘리는 정책, 이른바 'Buy American' 행정명령에 사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국산에 대한 기준이 강화되고, 자국산을 따지는 기준이 가격에서 가치로 바뀔 것이라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2020년부터 이어져온 무제한 양적완화의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한 대비책으로 보입니다. 자국의 내수 경제를 진작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물가를 안정시켜 점진적인 경제 성장(GDP)을 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반도체의 경우에는 얘기가 좀 다릅니다. 대부분의 미국 반도체 기업은 팹리스(Fabless) 기업으로 생산은 하지 않고 설계만 하는 기업입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TSMC와 삼성전자가 각각 애니조나와 텍사스에 120억 달러, 170억 달러 규모를 투자하여 공장(24년 완성 목표)을 세우도록 한 이유가 그 때문입니다. TSMC의 애리조나 공장은 6월에 착공하였으나 현재 삼성전자는 길게는 1년 이상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 반도체 전쟁의 흐름에서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MU가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② COVID-19 팬데믹으로 우리는 비대면 생활양식이 빠르게 우리 곁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 때문에 놀라운 속도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이루어졌습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트래픽으로 클라우드 산업 성장이 향후에도 얼마나 성장할지는 설명이 따로 필요 없습니다. 따라서 증가하는 트래픽을 저장하고 처리하기 위해 클라우드 사업자는 데이터 센터 증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고, 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산업 성장 가능성이 커 보였기 때문입니다.

③ 낸드 플래시 시장 점유율 2위의 기업, 키옥시아가 시장에 매물로 나왔습니다. 이를 노리고 있는 기업이 현재 마이크론과 WDC(Western Digital Corporation)입니다. 키옥시아가 매력적인 매물인 이유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5위권 기업 중 어느 곳이 인수하더라도 삼성전자와 함께 2강 체제를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WDC는 키옥시아와 조인트 벤처를 통해 연구 개발과 생산을 공동으로 하는 만큼 오랜 기간 동행해왔습니다. 그만큼 인수하였을 때 운영 리스크가 적지만,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점 이외의 시너지는 크지 않습니다. 반면, 마이크론의 경우, 디램에 다소 치우져 있는 낸드 플래시 사업과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되어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노릴 수 있습니다.

MU가 1,2차 메모리 반도체 전쟁에서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님 M&A 능력입니다. 98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메모리 사업부 인수, 01년 도시바 메모리 인수, 11년 엘피다 메모리 인수를 통해서 2차례에 걸친 치킨 게임에서 살아남아 현재 메모리 반도체 3강 체제 반열에 들 수 있었습니다. "높은 가능성은 아니지만, MU의 손에 키옥시아가 쥐어진다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비해 다소 뒤처져 있는 메모리 경쟁에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라고 생각하여 매수하였는데.. 8월 26일 웨스턴 디지털(WDC)이 현재 키옥시아와 23조 원 규모에 인수 협상 중에 있다고 합니다. 인수 시너지는 MU가 훨씬 좋을 것이라 많이 기대했는데 한편으로 아쉬운 뉴스였습니다. 


ⅱ. [XLNX : 자일링스]

지난해 9월 NVDA가 ARM를 400억 달러 규모로 인수한 것에 이어 AMD가 XLNX를 350억 달러에 인수하였습니다. XLNX는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 반도체 기업으로 시장 점유율 압도적 1위입니다. FPGA는 CPU나 GPU와 같은 ASSP(범용 반도체)가 커버할 수 없으면서 ASIC(주문형 반도체)로 제작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큰 군수 산업, 우주 항공 산업에 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따라서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에는 그 시장의 규모가 작기에 큰 기대를 하기 힘든 시장이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 센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FPGA가 주목받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효율적인 솔루션이 새로 나오는 상황에서 로직 수정이 불가능한 ASIC보다는 FPGA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이종 병렬 구성'이라는 특성으로 메인 프로세서를 도와 추가적인 기능을 제공하거나 연산을 가속하게 도울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인텔의 FPGA 반도체, 애질렉스는 서버용 프로세서인 제온(Xeon) CPU의 연산 가속기 역할을 하여 데이터 센터 처리 능력을 늘리는 솔루션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FPGA를 활용한 데이터센터 솔루션에 투자하고자 해당 기업에 투자하였습니다.  또, AMD와의 인수/합병이 예정되어 있고, 인수 비율이 1 XLNX = 1.7234 AMD로 계산되어 현재 AMD의 가치보다 약 20% 낮은 밸류에이션 또한 매수의 큰 매력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ⅲ. [ICLN : iShares Global Clean Energy ETF, BlackRock] 


최근 전 세계의 이상기후가 잦아지면서 기후 변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6월 28일, EU 집행위원회가 온실가스를 현재의 55% 수준(기존 목표는 45%)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실천할 구체적 방안을 담은 12개 법안 입법 패키지인 ‘FIT FOR 55’를 발표했습니다. 이 중 가장 핵심은 '탄소국경세'입니다. 이는 탄소 배출량에 따라 수입업체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입니다. 2023년 도입해 2026년부터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이 화석 연료가 아닌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늘 것으로 판단하였고, 산업 전반에 투자하기 위해서 EFT를 매수하였습니다. 


21.08.31 기준. 분야별 비중


Ⅱ. 보유 기업의 8월의 주요 뉴스 


[SQ : 스퀘어] SQ가 호주의 후불 결제(BNPL) 업체 'Afterpay'(APT)를 290억에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온라인 결제 솔루션으로 부상하는 BNPL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겠다는 행보로 보입니다. 스퀘어는 단 번에 BNPL 솔루션을 확보하였고, APT 역시 미국 시장으로 진출하며 글로벌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인수는 현금이 없는 주식 교환 거래로 이루어지며 APT의 CEO는 해당 사업의 책임자로 결제 사업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SQ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놀랄 만한 매출 성장과 순이익을 발표하였습니다. EPS(주당순이익)는 시장 예상치인 0.31 달러보다 2배가량 높은 0.66달러를 기록하였으나, 매출은 시장 예상치인 4.99억 달러를 하회한 4.68억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비트코인 관련 매출을 제외한다면 19.5억 달러로 Forward PSR(시가총액 대비 매출액)이 15배 정도를 기록하였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사용자 총결 제액이 42.8억 달러로 QoQ 29% 증가하여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GOOGL : 알파벳] GOOGL에서 출시하는 스마트폰, Pixel 6에 자체 개발한 AP 칩셋(Tensor)을 퀄컴 AP를 대신하여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말에 발표한 APPL의 M1 칩은 x86 기반 제품의 성능을 크게 따돌리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APPL은 현재 TSMC 5나노 공정을 통해 내년 M2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로직 반도체 전문 기업이 아닌 빅 테크가 반도체 설계 역량에 집중하여 기존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독립하려는 시도는 비단 APPL만이 아닙니다. GOOGL 역시 이미 데이터센터, AI 연구에 사용되는 TPU(Tensor Processing Unit)를 설계하며 설계 역량은 증명해 왔습니다. Pixel에 자사 AP를 탑재하여 소프트웨어를 통해 획득하는 데이터뿐 아니라 하드웨어 데이터까지 얻고자 합니다. 안드로이드 OS는 오픈 소스로 수정 개발에 용이하여 자체 OS가 없는 스마트폰 제조사가 사용하기 편리했습니다. 이와 같은 개방적 전략을 통해 스마트폰 OS 생태계에서 확고한 지위(점유율 70% 이상)를 이뤘지만, GOOGL이 완벽히 통제하는 역역은 아닙니다. 점점 더 많은 제조사가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GOOGL에 제한적으로 데이터를 공유함에 따라 데이터 주권은 점점 잃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GOOGL은 역설적이게도 개방적 생태계 안에서 독자적인 생태계 구축으로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GOOGL의 자회사이며 자율주행 서비스를 연구하는 웨이모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웨이모의 택시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비밀 유지 계약을 하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10년이 넘게 걸린 연구 기간 끝에 첫 상용 서비스 지역이 샌프란시스코로 선정한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차량 공유 업체인 우버와 리프트 사용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지역이 아닌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성공은 웨이모의 비즈니스 모델을 입증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지역입니다. 자율주행이라는 목적은 같지만,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TSLA에 비해 축적된 데이터의 양, 상용화 가능성 등 에서 뒤처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번 택시 서비스의 출시를 통해 조금은 따라잡고 있는 듯합니다. 

[PLTR : 팔란티어] PLTR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하였습니다. EPS(주당순이익)는 시장 예상치인 0.035 달러를 상회한 0.04달러를 기록하고, 매출은 시장 예상치인 3.6억 달러를 상회한 3.76억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9% 상승했으며, 눈에 띄는 점은 상업용 솔루션 '파운드리' 부문 배출이 90% 성장한 것입니다. 정부 사업은 어디까지나 한계가 있고, PLTR의 핵심 사업은 '파운드리' 솔루션이기 때문입니다. 이어 2025년까지 연간 30% 이상을 매출 성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LMND : 레모네이드] LMND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하였습니다. EPS(주당순이익)는 시장 예상치인 -0.92 달러를 상회한 -0.9달러를 기록하고, 매출은 시장 예상치인 2,678만 달러를 상회한 2,820만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크게 떨어졌습니다. 시장의 예상치보다 잘 나온 것은 사실이나 매출은 전년대비 약 6% 감소하였으며, 성장주가 보이는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부진한 실적 가운데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습니다. 고객의 수는 전년 대비 약 48% 증가하여 약 120만 명이 되었고, 고객 당 보험료 지급 역시 29% 증가하였습니다. 


고객 수도 증가하였고, 고객이 지불하는 보험료 또한 증가하였는데 매출이 감소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LNMD의 비즈니스 모델에 재보험 구조가 있기 때문입니다. LMND는 재보험사에게 일정 부분의 리스크와 수익을 분배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재보험사에 지출하는 비용이 커지면 매출 또한 감소하게 됩니다. 아마도 어떤 이유에 의해서 재보험 비용이 상승하였고 이 때문에 전년 대비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재보험 비용이 영구적으로 상승한 것인지, 일시적으로 상승한 것인지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트래킹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SOFI : 소파이] SOFI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하였습니다. EPS(주당순이익)는 시장 예상치인 -0.06 달러를 크게 하회한 -0.48달러를 기록하고, 매출은 시장 예상치인 2.37억 달러를 상회한 2.19억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4% 성장, 고객의 수 역시 113% 성장하여 256만 명을 기록하였으나, 갈릴레오 인수를 위한 부채로 인해 영업 적자는 심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대출 부문은 동년 전월 대비 3% 증가하였고, 학자금 대출 비중이 15% 줄고 개인 대출이 60% 증가하였습니다. 바이든 정부의 CARES(Coronavirus Aid Relief and Economic Security Act) 정책이 21년으로 연장되면서 학자금 대출 상환기한 또한 길어져 매출 타격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기술 플랫폼 부문 (구 갈릴레오)은 플랫폼 사용자가 13% 증가하였지만, 투자비 상승으로 전 분기 대비 2% 감소하였습니다. 금융 서비스 부문은 타 부문 대비 매출의 규모는 작지만 전 분기 대비 163% 상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AFRM : 어펌] AFRM이 결제 서비스 솔루션을 SHOP에 이어 APPL에게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APPL은 AFRM을 통해 통해 캐나다 지역에서 iPhone, Mac 및 iPad 구매 사 12개월 또는 24개월 동안 나눠서 지불할 수 있도록 만든다고 합니다. 지난달 APPL은 결제 사업의 확장의 일환으로 골드만 삭스와 함께 BNPL 서비스(Apple Pay Laster)를 런칭한다 밝혔으나, 현재까지는 AFRM과 협업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꾼 것 같습니다. 


또, AMZN이 AFRM과 파트너십을 맺고 고객들이 후불 결제 솔루션(BNPL)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0달러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은 해당 결제 방식을 채택할 수 있습니다. 일부 케이스를 제외하면 AMZN의 고객은 거의 0% 가까운 이자로 부담 없이 물품을 구매할 수 있어, 양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파트너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U : 유니티] U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하였습니다. EPS(주당순이익)는 시장 예상치인 -0.11 달러를 상회한 -0.02달러를 기록하고, 매출은 시장 예상치인 2.42억 달러를 상회한 2.74억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6% 성장하였고, 프로그램 구독료 매출은 51%, 게임 내 광고 매출은 40%의 큰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U는 2분기 3D 데이터 준비 및 최적화 소프트웨어 ‘PIXYZ’를 제공하는 'Metaverse Technologies'와 SpeedTree 소프트웨어 개발사 ‘Interactive Data Visualization’를 인수하였습니다. U는 이를 통해 아티스트 워크플로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실적 발표와 함께 3.2억 달러 규모의 원격 협업 툴 제공 기업 ‘Parsec’ 인수한다고 합니다. Parcec의 초저지연 스트리밍 기술을 적용하여 Unity를 활용하는 개발자가 언제 어디서나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MSFT : 마이크로소프트] MSFT는 화상회의 솔루션 Teams 서비스의 최적화된 네트워크 성능을 위해 네트워크 대역폭 사용 최적화 플랫폼을 개발 중인 Peer5를 인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워크플레이스 환경 구축에 도움이 되는 핵심 기술 회사를 차례로 인수하는 행보는 보이고 있습니다. 추가로 MSFT는 오피스 365의 구독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품별로 10~20% 구독료가 상승되며, 이는 오피스 365 매출과 이익에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PTRA : 프로테라] EPS(주당순이익)는 시장 예상치인 -0.14 달러를 크게 하회한 -4.24달러를 기록하고, 매출은 전년 대비 39% 성장한 5,850만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SEC 10K 보고서를 참고해보면, 약 1.29억 달러가 SPAC 합병 워런티 비용으로 손실되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를 제외하면 5920만 달러 정도의 손실로 볼 수 있으며, 주당 순손실은 약 1.3달러가 됩니다. 따라서 워런트 권리가 소멸되는 4분기에 총매출 비율이 21년 목표인 4%, 2.46억 달러가 달성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NIO : 니오] EPS(주당순이익)는 시장 예상치인 -0.11 달러보다 높은 -0.07달러를 기록하고, 매출은 시장 예상치인 1.31억 달러를 조금 상회한 1.32억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7% 상승한 규모입니다. 이어 NIO는 3분기 인도량을 2.3만~2.5만 대를 예상하고, 3분기 매출은 최대 1.49억 달러를 예상한다 덧붙였습니다.  


[TDOC : 텔레닥] TDOC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하였습니다. EPS(주당순이익)는 시장 예상치인 -0.53 달러를 하회한 -0.86달러를 기록하고, 매출은 시장 예상치인 5억 달러를 조금 상회한 5.03억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1% 증가하였고, EPS 역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였지만, 전 분기 EPS가 -1.31 달러와 비교하면 약 35% 손실 폭을 감소시켰습니다. 다만, 구독 매출을 일으켜주는 회원의 수가 거의 변동이 없다는 것입니다. 플랫폼 비즈니스의 핵심인 회원 수를 어떻게 증가시킬지 지켜보아야겠습니다. 


[NVDA : 엔비디아] NVDA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하였습니다. EPS(주당순이익)는 시장 예상치인 1.02달러를 상회한 1.04 달러를 기록하고, 매출은 시장 예상치인 63.2억 달러를 상회한 65.1억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매출이 전년 대비 68% 증가한 수치이며, 주당 순이익은 282% 넘게 올랐습니다. 이어 다음 부기에서 68억 달러의 매출 예상치를 내놓았습니다. 이에 어닝 발표 후 NVDA의 주가는 4% 가까이 상승하였습니다.  


[FB : 페이스북] FB는 호라이즌 워크룸(Horizon Workrooms)이라는 가상공간 애플리케이션 베타 버전을 출시하였습니다. 이것은 가상공간 접속자의 물리적 거리와 관계없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하는 협업 공간을 제공합니다. 이 서비스는 웹에서도 작동되지만, 오큘러스 2 퀘스트를 활용하면 나와 닮은 아바타로 회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해당 가상공간에는 현재 최대 16명이 들어갈 수 있으며, 음성 연결까지 포함하면 최대 50명이 함께 협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지원하지 않은 기능이 많아 서비스를 어떻게 보완하여 완성도를 높일지 지켜보아야겠습니다. 


[AMZN : 아마존] AMZN이 오프라인 진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AMZN은 백화점과 비슷한 형태의 대형마트를 캘리포니아와 오하이오에서 개점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해당 매장에서는 아마존 자체 브랜드가 주로 진열될 것이나, 아마존닷컴에서 취급하는 물품 역시 판매할 계획이라 덧붙였습니다.  


[TSLA : 테슬라] 8월 19일 TSLA AI day 가 진행되었습니다. 일론 머스크 CEO가 트위터에 밝힌 '공개 채용회'라고 보기에는 많은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먼저 테슬라 AI 개발 총괄 안드레이 카파시는 TSLA는 레이더 센서를 포기하고 오로지 비전(카메라) 시스템에 집중하여 이를 실시간으로 3D로 구현한 뒤 뉴럴 네트워크 기술로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DOJO 컴퓨터와 D1칩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DOJO 컴퓨터에는 약 3,000개의 D1칩이 탑재되어 연산 처리를 하게 되며, D1칩의 성능은 1타일(D1 25개 묶음) 당 1초당 36 테라바이트의 용량을 처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접하면서, APPL의 M1, GOOGL의 Tensor가 떠오르면서, "데이터를 가진 기업들이 서서히 자체 반도체 설계 역량을 가지려는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D1 칩은 TLSA가 원하는 AI 추론 학습에 특화되게 설계하여 NVDA의 A100, AMD의 Radeon MI100에 비해 높은 연산력을 보여주어 자율주행 학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TSLA는 이어 '테슬라 봇'을 소개했습니다. 이는 차량에 활용하는 자율주행 기술을 '로봇'에 활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는 '반복적이고 위험한 일'을 사람을 대신해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TSLA는 세계 최대의 로봇 회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AMZN은 블랙프라이데이에 폭증하는 트래픽에 맞춰 서버를 확장해왔습니다. 그렇게 되면 평상시 사용하지 않는 서버는 고스란히 운영비용만 잡아먹는 낭비로 이어집니다. 이 남는 서버를 다른 기업에게 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현재 ANZM의 영업이익의 절반을 책임지는,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인 AWS가 되었습니다. TSLA 역시 본래 사업 영역인 전기차에서 갖춘 자율주행 역량을 가지고 또 다른 사업 분야를 개척하고자 합니다. 다만, 그것이 얼마큼 현실적이고 일상생활에 침투할 수 있을 만큼 가격경쟁력이 있는지는 지속적으로 체크해봐야겠습니다. 


TSLA는 텍사스 지역에 전기공급을 하기 위해 사업신청서를 제출하였습니다. 텍사스 그리드와 ESS(에너지 저장 장치)를 연결할 계획으로 약 2만여 가구에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전기 사업은 지난 2월 기록적인 한파가 텍사스를 강타하여 전기 사용에 큰 어려움을 겪은 뒤라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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