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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ise Nov 18. 2023

그 바람은 놀리듯 내 몸을 안아버린다

god_바람_(2014.Thanks Edition)

"바람이 불어와 예고도 없이

어디서 온 거니 소리도 없이

눈에 보이지 않고 잡을 수도 없는 것

처음부터 나에게 온 걸까

왜 마주친 걸까

내 맘속에 (바람이 불고) 기억 속에 (날 두드리고)

보란 듯 들어와 하나가 돼 버려

섞이고 또 감싸고 날 안아버린다

두려웠을까 (바람이 불 때) 무서웠을까 (난 숨어서)

온 힘을 다해 몸부림 치고 다시 쳐봐도

그 바람은 놀리듯 내 몸을 안아버린다"


2014년 다시 재결합했을 때 발매되었던 땡스 에디션의 곡이다.

특히 가사를 쓴 계상 오빠의 마음이 잘 느껴졌다.

"두려웠을까 (바람이 불 때) 무서웠을까 (난 숨어서)

온 힘을 다해 몸부림 치고 다시 쳐봐도

그 바람은 놀리듯 내 몸을 안아버린다"


무서웠고 힘들던 시간 속에서도,

결국 내 몸을 안아버렸던 바람이었다.

어떤 시련 속에서도 결국은 다시 만날 인연이었던 것 같다.


지난주에 god 25주년 Masterpiece 공연을 다녀왔다.

여전히 현재를 함께 살아가주는 god 덕분에.

각자의 삶을 살다가 이렇게 한 번씩 과거의 소중한 기억들을 다시 추억할 수 있고,

앞으로의 미래도 계속해서 기대하고 기약할 수 있게 해 줘서 감사하고 행복하다.


god가 내 인생의 첫 연예인이자,

내가 처음으로 좋아한 아이돌인 게 정말이지 자랑스럽고 좋다.

그러니 오빠들은 앞으로도 계속, 오래,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가수이자 아이돌이 되어주고!

우리는 계속 행복하게 응원해 주는 팬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god #지오디 #g5d #ThanksEdition #바람

 #25주년 #2023 #masterpiece #여전히 #현재진행형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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