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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이 필요해...

일상공유(26)

by 이음

심장이 좀 두근거린다. 목도 좀 아프고, 근육통이 있는 것이, 두통도 조금 있는 거 같고...

일단은 약을 사 먹었다. 점심에 만난 선배가 본인도 감기라며, 나도 열감이 좀 있는 거 아니냐기에..


무엇보다 필요한 건 집중력. 새 부서로 오고 나서 한동안 상당한 집중력을 하루 종일 유지했다. 배워야할 게 산더미고, 재밌기도 하고. 일의 즐거움.보람이 집중력을 높이는구나 싶었다. 관련 분야의 책을 읽고. 나 똑똑해지고 있구나. 기뻤다.


술이 원인일까. 저녁 약속은 늘고, 혼자서도 와인 홀짝 거리는 자체 보상은 포기를 못했다. 새벽 요가는 자주 못 갔고. 대신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요가와 달리기를 몰아쳤다. 근육통은 그 원인이 아닐까. 잠은 많이 잤다. 주중에 뇌를 혹사시킨 대가는 주말에 몰아치는 잠으로 치렀다.


오늘은 출근하면서 머리를 좀 깨우고 싶어 편의점에서 아르기닌 음료를 샀는데, 1+1이라 두 병을 사 왔다. 그리고 카페인이 나를 안정시킬까 싶어 두 병을 몰아 마시고 말았다. 점심에 카푸치노. 그리고 지금은 감기약과 함께 레몬티를 마시고 있다.


업무를 하긴 하는데, 뭔가 붕붕 떠있는 기분이다. 안정이 필요하다. 카페인일까(오늘은 충분한 듯..). 운동일까. 무엇이 더 필요할까. 혹은 과민일까. 이번 주는 내리 저녁약속인데, 그나마 약속 하나가 취소되어 감사하고 있다. 이번 주의 목표는 '절제(절주)'다. 적게 먹고 적게 마시고. 가급적 운동 시간도 늘려야지. 성과는 체력을 기반으로 한다. 일이 재밌으니까. 내일은 또 어떤 일을 재밌게 할까.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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