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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시빈 Feb 18. 2020

30박 31일 스페인+포르투갈 여행기 : 2편

마드리드 근교 도시(톨레도, 세고비아, 아빌라, 살라망카)


겨울에 가도 좋은 유럽, 스페인+포르투갈 여행기 (2)  


마드리드 여행을 마치고 렌트카 여행이 시작됐어요. 아토차 역에서 렌트카를 픽업한 뒤 톨레도에서 1박, 엘 에스코리알 수도원 유적을 지나 수로교로 유명한 세고비아에서 1박, 성녀 테레사의 도시 아빌라를 거쳐 대학 도시 살라망카에서 1박을 한 후 포르투갈로 넘어가는 여정입니다. 톨레도, 세고비아, 살라망카는 스페인 국영호텔인 파라도르에 묵었어요. 도시간 이동은 렌트카를 이용했고 도시 내에서는 전부 도보로 이동했어요. 



�전체 루트� ��마드리드 3박 - ��톨레도 1박 - ��세고비아 1박 - ��아빌라, 살라망카 - ��포르투 3박 - ��코임브라 1박 - ��나자레, 오비두스 - ��신트라 1박 - ��리스본 3박 - ��라고스, 사그레스 - ��알부페이라, 베나질 - ��세비야 3박 - ��코르도바 1박 - ��그라나다 2박 - ��네르하 프리힐리아나, 미하스 - ��론다 1박 - ��말라가 1박 - ��바르셀로나 5박  


전체 루트는 위시빈툴로, 여행기 공개해두었으니 수정사용 가능해요. 




지난 1편의 여행기 바로 가기




아토차역 (Estación de Atocha)

아토차에서 톨레도로 향한다. 



톨레도 (Toledo)





톨레도 구 도심 바깥쪽 무료 주차장에 차를 대고 알칸타라 다리를 건넜다. 톨레도가 눈 앞에 펼쳐진다!







소코도베르 광장 (Plaza de Zocodover)



긴 오르막을 올라가야 할 줄 알았는데 친절한 아저씨 한 분의 덕분에 에스컬레이터로 쉽게 올라갔다.


소코트렌을 타기 위해 광장에 있는 티켓 부스에 물어보니 다음 기타는 1시 30분이라고 했다.


시간이 20분 정도 남아서 화장실 이용할 겸 광장의 맥도날드로 들어갔다.






앗!! 커피가 무료!!


이유는 모르겠지만 커피가 무료!!


라테마끼아토 두 잔을 주문했다.




기차 출발 10분을 남겨두고 광장으로 나왔는데 이상하게 지금쯤 준비하고 있을 법한 기차가 안보이네ㅠㅠ




승강장 위치를 검색해봐도 별게 없고.. 슬슬 불안해서 광장 직원에게 다시 물어보니 거리 끝까지 올라가야한다고 한다.




ㄲㅑ!!!!!!




남은 시간은 2분...


오르막길을 열심히 달려 간신히 소코트렌에 탑승했다.


에고.. 이것도 하나의 추억이 되겠지.




소코도베르 소코트렌 (Zocotren)


톨레도 시내를 누빈다는 소코트랜은 내가 생각한 꼬마기차라기보다는 꽤나 현대적인 느낌이었다. 하지만 덜컹덜컹 흔들림이 심하다.


한국어 오디오가이드가 있어서 설명을 들으며 톨레도를 한바퀴 도는게 암스테르담이나 파리에서 탔던 유람선 느낌.


다른 것보다도 대성당과 알카사르를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는 뷰포인트에 한 번 내려주는게 하이라이트였다.


너도나도 내려서 사진 찍기에 바쁘고

우리도 옆의 한국인들에게 부탁해서 한 장 찍었다.ㅋㅋ



톨레도 대성당 (Cathedral Primada de Toledo)


미로처럼 좁은 골목 사이사이를 걷는 톨레도.

그동안 많은 오래된 도시들을 다녀봤지만 가장 중세시대의 느낌이 묻어나는 곳이다.

한국에서 투어라이브라는 오디오 가이드 어플을 알게 돼서 열심히 들으면서 관람한 똘레도 대성당.

현장에 와서 내용을 들으며 구석구석 살펴보니 지금까지 갔던 그 어떤 성당보다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물론 여행 준비한다고 여기 저기 블로그에서 미리 봐서 다시 눈으로 확인하는 정도인 부분도 있지만 성체현시대와 트란스파란테는 생각 이상으로 멋지다.





산 일데폰소 성당 (Parroquia San Ildefonso)


톨레도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다는 산 일데폰소 성당!

톨레도 대성당과 알카사르가 함께 보인다. :)




파스텔레리아 산토 토메 (Pastelería Santo Tomé)



오늘은 톨레도 파라도르에 묵기로 한 날!


파라도르에서 바라보는 톨레도 구 시가의 석양이 멋지다고 해서 이제는 숙소로 가야 할 시간이다. 어느새 하늘이 조금씩 붉게 물들어가고 6시 18분에 해가 진다고 하니 최소 5시 반에는 카페에 앉아 여유롭게 기다려야하는데.. 주차장까지 걸어가려면 시간도 필요하고 서둘러 돌아가야겠다.




돌아가는 길 소코도베르광장의 산토 토메에서 마사판 구경이나 한 번 해볼까 했는데 4개 들어간 한 봉지가 2.6유로!




이정도는 여행을 위해 투자 할 수 있지.ㅋㅋ


구입 완료!










파라도르 데 톨레도 (Parador de Toledo)

서둘러 체크인하고 방에 짐 두고 카페테리아로 향했다.

웰컴드링크 주라고 아미고카드 내밀었더니 리셉션에서 티켓 받아오라고..ㅠㅠ


리셉션 갔더니 처음부터 왜 말 안했냐는듯이 뭐라뭐라 하더니 쿠폰을 준다. 카페에서 본 거지취급이 이런건가요......


다시 가서 뭐 있는지 물어보고 싶었는데 그런것도 안알려주고 그저 주문하라고... 떠오르는게 커피라서 카페콘레체로 주문.


그마저도 다 되고 나니 와서 가져가래요..

쟁반도 없이 커피잔 달달 들고 가는데 어떤 여자분이 문을 열어줬다.


외국인인줄 알고 땡큐 했는데

나중에 보니 테이블에 프렌즈 가이드북 올려져 있다.ㅋㅋ


이후에도 한국인들은 많이많이많이 오더라.

정말 유명하긴 한가보다.


한참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한국인 가이드로 보이는 중년 남자분과 일행들이 테라스 쪽으로 나왔다. 

가이드로 보이는 분이 설명하는데 원래 테라스 좌석은 음료를 직접 가져가야 하고 안쪽 좌석은 가져다 준다고.. 

그제서야 약간의 오해가 풀어졌다.





2일차 


파라도르 데 톨레도 (Parador de Toledo)



엄청 종류가 많은 조식!


이번 여행 첫 조식이야!


7시 반에 눈뜨고 8시 좀 넘어 조식 부페에 도착했다.




오늘 일정이 있어서 여유롭게 먹을 수는 없겠지만 많이많이 먹어야지 ㅋㅋ




자리에 앉으려는데 포크 나이프 세팅이 안된 곳이라 주저하고 있으니 직원이 다가와 포크랑 나이프 주고 가는데 왠.....지...... 던지는 것과 놓는 것의 중간 어디쯤??




암튼 연어, 하몽 그리고 10가지쯤 되는 디저트, 요거트까지 배를 꽉꽉 채워 먹었다.













에스코리알 수도원 유적 (Real Monasterio de San Lorenzo de El Escorial)



첫 목적지인 엘 에스코리알 수도원으로!


엄청 비싸다는 후기의, 1시간에 3유로짜리 주차장에 차를 대고 수도원으로 갔다.




수도원 앞 광장에는 어느 학교에서 체험학습을 왔는지 1학년쯤 되어보이는 꼬마들부터 중3은 되어보이는 학생들까지 신나게 뛰어 놀고 있었다.




샌드위치 먹고 있는 아이들


축구하는 아이들(오빠가 발놀림이 예사롭지 않다고 감탄함)


우리가 신기한 듯 쳐다보는 아이들


니하오 하고 인사하는 아이들 등등







궁전으로도 쓰이고 역대 왕들의 무덤이 있는 엘 에스코리알에서 방들은 다른 여타 궁전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왕의 무덤은 인상적이었다.




뜻하지않게 엘그레코와 티치아노의 작품도 만나고


이제 수로교의 도시 세고비아로 가봅시다!




가는 길에 전몰자의 계곡에 들으려고 했는데 입장료가 1인에 9유로라고 해서 차를 돌렸다.


멀리에서도 보일 것 같아 나오는 길에 뒤를 돌아봤는데 진짜로 보였다!!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가보다.


그런데 내가 뒤를 돌아보는 사이 오빠는 갈림길을 잘못 들어갔고 내가 잘 봐주지도 못하고 그래서 한참을 돌아가야 했다.ㅠㅠ




세고비아 수도교, 로마 수도교 (Aqueduct of Segovia)


원래 주차하려던 곳으로 가는 길이 막혀 순간 당황했지만 근처 골목에서 주차 공간을 발견해서 다행이다.


골목 끝에서 만난 수로교는 소오름!

실제로 보니 나도 모르게 감탄이 나왔다! 


세고비아 알카사르 성 (Alcázar de Segovia)

알카사르 내부를 들어갈까 말까 고민을 했는데.. 솔직히 내부는 여러 나라에서 들어갔다 왔어도 기억이 잘 안나서 그냥 알카사르 바깥 모습만 구경했다.


우리에게 보이는 면은 백설공주의 성 모티브가 된 그 모습하고는 조금 달라서 반대쪽 전경을 보고 싶어졌다.


아... 이럴 땐 드론이 사고 싶어...ㅋㅋㅋㅋ



세고비아 대성당 (Catedral de Segovia)


어마하게 큰 세고비아 대성당.


똘레도 대성당에서 투어라이브 앱 설명을 듣고 난 뒤로는 성당 보는 눈이 조금은 생긴 것 같다.


이 부분은 똘레도 대성당에서 이런 부분과 같겠구나.. 하는 추측을 하며 이전과는 다른 눈으로 성당을 바라봤다. 역시 아는 것이 힘인가ㅋㅋ



세고비아 수도교, 로마 수도교 (Aqueduct of Segovia)


주차권 시간이 제한되어 있어서 주차한 곳에서 가장 먼 알카사르부터 둘러보고 거꾸로 돌아와 수로교에서 시간이 부족하면 주차권을 다시 발급받으려고 했는데 알카사르 내부를 들어가지 않아 시간이 남아버렸다.


수로교로 돌아와 아까 본 반대편의 위쪽으로 올라와서 다시 한 번 감상했다.

이런 문화유산을 볼 때마다 우리나라의 문화유산들도 잘 보존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알카자르 전망 포인트 (Mirador de la Pradera de San Marcos)


드론이 없어 보지 못하는 알카사르의 반대편 전망을 볼 수 있다는 포인트!

렌트카 여행의 장점이 바로 이런 것 아니겠어?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것을 느끼고 부랴부랴 알카사르 전망 포인트로 향했다.


겨울이라 조금은 적막한듯한 알카사르.


해가 지면서 달과 어스름한 하늘 아래 알카사르의 모습도 보고 발길을 돌렸다.

이제 숙소로 가요!


위시빈 일정툴 이용한 시간표, 수정해서 사용가능합니다 .'커스터마이즈 기능 활용하세요'



위시빈 여행작가 | by Joy


이 콘텐츠는 여행후기 공유서비스 위시빈에 공개된 여행자들의 리얼후기이며, 일체의 광고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위시빈은 누구나 원본 여행기를 수정해 사용할 수 있는 오픈서비스로 url을 클릭시 실제 일정으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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