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박 31일 스페인+포르투갈 여행기 : 3.
3박 4일 포르투
겨울에 가도 좋은 유럽, 스페인+포르투갈 여행기 (3)
-전체 루트-
마드리드 3박 - 톨레도 1박 - 세고비아 1박 - 아빌라, 살라망카 - 포르투 3박 - 코임브라 1박 - 나자레, 오비두스 - 신트라 1박 - 리스본 3박 - 라고스, 사그레스 - 알부페이라, 베나질 - 세비야 3박 - 코르도바 1박 - 그라나다 2박 - 네르하 프리힐리아나, 미하스 - 론다 1박 - 말라가 1박 - 바르셀로나 5박
1. 30박 31일 스페인+포르투갈 여행기 : 1. 3박 4일 마드리드
2. 마드리드 근교 도시(톨레도, 세고비아, 아빌라, 살라망카)
여행일정 어플 위시빈으로 구성파라도르 데 살라망카 (Parador de Salamanca)
이번 여행은 스페인 - 포르투갈 - 스페인의 일정인데 오늘은 스페인을 떠나 포르투갈로 가는 날!
바깥 날씨는 안개 낀 날씨.
포르투갈은 또 어떤 느낌일지 기대하며 살라망카 파라도르의 조식을 또 든든히 먹었다.
숙소 체크아웃 하고 포르투 에어비앤비 주소를 도착지로 설정한 뒤 스페인-포르투갈 국경을 넘었다.
뒤이어 포르투갈 고속도로 이용을 위한 이지톨 등록 완료!
포르투갈 국경을 넘으면서 시차 때문에 1시간을 벌었다.
어제 이야기할 땐 포르투에 일찍 가서 빨래도 하고 포르투를 둘러보기로 했는데(내일과 모레 비소식이 있고 오늘만 맑아서) 1시간 벌고 나니 포르투에 숙소 체크인 시간보다 빨리 도착하게 될 것 같아서 아베이루를 들르기로 했다.
아베이루 (Aveiro)
갑자기 결정된 거라 주차장도 정해두지 않아 가는 길에 급하게 검색해서 구글 네비를 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시내 외곽의 캠핑장용 주차장이었다. 급하게 다른 주차장을 알아보게 됐지.
두번째로 찾은 주차장은 주요 관광지와 완전 가깝고 주차비도 생각보다 저렴한 곳.
(시간당 1.65유로, 도심 접근성 괜찮았고 내부가 아주 넓은 실내주차장이었음. 정산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있는 리뷰가 있었지만 우리는 괜찮았음
*스페인 다른 도시 주차장 위치들에 대한 내용도 참고해주세용!
베니스 느낌 나는 아베이루 강변을 산책했는데 비성수기라서인지 여기저기 보수중인 곳이 많긴 했다.
그래도 성수기 때 오면 이런 한적함을 즐기지는 못하겠지라며 위안을.ㅎㅎ
아베이루의 전통 배도 많이 보이고 아줄레주도 보인다.
그냥 아무데나 찍어보는 아베이루 길거리
파스텔 톤의 집들이 예뻤다.
벽에 화분을 꽂아(?) 둔 이런 인테리어 마음에 든다.
아파트에 사는 나에게는 그림의 떡이지만......ㅠㅠ
베네치아에서 사람들이 다양한 색의 벽을 배경으로 사진 찍은 걸 인스타에서 봤는데
여기에선 다양한 타일을 배경으로 찍을 수 있었다.ㅋㅋ
내 얼굴은 부끄러우니까 갠소.ㅋㅋㅋ
Café a Barrica
이번 여행에서 지역별로 전통 간식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베이루는 오부스 몰레스라는 간식이 있다고 한다.
길가의 기념품 가게에서도 조개, 물고기 모양 등의 오부스 몰레스 파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 중에서 강변을 걷다가 구글 지도 리뷰에서 오부스 몰레스 상 받은 집이라고 해서 들어가게 된 가게.
나는 겨우 0.9유로짜리 오부스몰레스 한개를 샀을 뿐인데 세상 인자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던 주인 할아버지 표정이 생생하다.
할아버지는 오빠와 나의 사진도 찍어주셨다.
맛은 얇은 웨하스(?)같은 겉과 속은 노른자와 꿀이 섞인 것 같은 달콤한 맛!!
코스타노바 줄무늬 마을 (Costa Nova Stripe Village)
코스타노바 해변
계획에는 없었는데 그냥 지나는 길에 있어서ㅋㅋ
정말정말 이 사진만 콕 찍고 떠난 곳 ㅋㅋㅋㅋ
포르투 (Porto)
포르투
내일부터 포르투에는 이틀 내내 비예보가..
에어비앤비에 체크인해서 짐 놔두자 마자 지하철 타고 포르투를 전망할 수 있는 곳으로 갔다.
때마침 석양이 지고 있는 포르투
사람들은 삼삼오오 마실 것을 들고 앉아 히베이라지구에 드리운 석양을 보고 있었다.
나도 자리 잡고 앉아 하염없이 바라봤다.
찬 바람이 느껴지지만
그냥 이 순간이 참 좋다.
오른쪽에 보이는 수도원 위에 올라가서 또 다른 뷰를 보고
동루이스다리를 건너 오면서 어둠 속에 빛나는 포르투 야경에 또 취하고
사진을 찍고 또 찍어도 좋다
안타스 스튜디오 24 (Antas Studio 24)
마트 구경
우리 에어비앤비 옆에 있는 큰 쇼핑센터 지하에 있던 컨티넨트
세계 어딜 가도 우리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대.형.마.트 ㅋㅋㅋㅋㅋㅋㅋ
감자칩도 사고
저녁으로 먹을 닭고기도 사고
와인도 사고(포트와인일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스파클링이었음)
포르투갈에 왔으니 에그타르트도!!
마트표 에그타르트부터 섭렵해주겠다.
저녁먹어요ㅋㅋ
라면에 닭고기에 와인
밥 먹고 숙소 지하에서 빨래도 하고 ㅋㅋ
레지던스라서 지하 코인 빨래할 수 있는 곳이 있어 좋다!
2일차
볼량 시장 (Market Bolhao, Mercado do Bolhão)
늦잠 자고 9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지하철 타고 출발!
볼량 역에서 내려보니 시장을 표현하는 타일이 있다.
누가봐도 관광객 티 내며 사진 찰칵기껏 내렸는데 볼량 시장은 공사중 ㅠㅠ 임시 마켓으로 가래요ㅠㅠ
볼량시장 가던 길에 만난 성당
포르투갈은 성당 벽면마다 아줄레주 장식이 가득이다.
깨끗하게 정돈된 볼량 시장
원래의 모습은 보지 못해 아쉽지만 현대적이고 깔끔한 시장이 난 더 좋다.ㅋㅋ
입구 에스컬레이터 위에 상인들의 모습이 현수막처럼 늘어져있는게 인상적이다.
포르투 시청사 & 리베르다드 광장 (Câmara Municipal & Praca da Liberdade)
포르투 시청과 알리아두스 거리
비가 오기 시작한 포르투..
여기에 porto 조형물이 있다고 했는데 보이지 않는 것을 보니 철거했나보다.
맥도날드 임페리얼 (McDonalds Imperial)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날드라고 평하는 곳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맥도날드
내부가 아름다웠다.
비도 피할 겸 커피 한 잔을 시켜 놓고 자리에 앉아 쉬었다.
1층이 꽤 잘 꾸며져있는것과 대조되게 지하는 그냥 맥도널드.
그래도 계단은 왠지 렐루서점의 계단하고 비슷해보임.ㅋㅋ
상 벤투역 (Sao Bento Train Station, Estação São Bento)
상벤투역 구경
어제는 엉뚱한 건물을 상벤투라고 생각했네 ㅋㅋ
클레리구스 성당 (Clerigos Church)
클레리구스 성당은 파이프오르간 연주중
클레리구스 탑 (Clerigos Tower)
클레리구스 타워에 올랐어요!!
포르투가 내려다보인다. 파란 하늘이 있었다면 훨씬 아름다웠겠지만 비오는 날 나름대로 운치있다.
렐루 서점 (Livraria Lello & Irmão)
렐루 서점!
세상에서 제일 복잡하고 사람 많고 정신없는....ㅋㅋㅋ
5유로 바우처로 무슨 책을 사봐야 하나
어린왕자를 사볼까
해리포터를 사볼까
고민만 하다가 그냥 아무것도 사지 않음
사진 포인트에는 너도나도 사진찍느라 줄도 아니고 눈치작전에
나도 그렇고 그런 관광객 중 하나일 뿐이지만 너무나도 정신이 없다.
사람들 없는 각도를 찾아 사진도 찍고
직원들이 붙여놨다는 진열장 아래 복권도 찾아봤는데 없다..... 다 떼어버렸나봐...
나타 리스보아 (NATA Lisboa - Flores)
나타 리스보아!
한 입 베어 물 때 입안에서 부서지는 바삭한 페스트리의 식감과 소리는 ASMR 콘텐츠를 제작해도 될만한 정도!
순간 내 입가에 마이크가, 귀에는 스피커가 달린 듯한 착각을 할 정도로 바삭하는 소리가 잘 느껴졌다.
크레마가 가득이라 오빠가 라테 아닌지 확인한 아바타나도(아메리카노-주문할 때 직원에게 내가 어설프게 읽으니 직원이 발음을 알려줌 ㅋㅋㅋ)
오빠의 에스프레소도 맛있다고 했다.
커피에 신맛 나는건 별로 안좋아하는 나의 입맛에 딱 맞는 커피 :D
좋은 커피가 따로 있나 내 입맛에 맞는게 최고지ㅋㅋ
오빠가 여기가 체인점이라는 말에 약간 실망한 듯 했지만 맛을 보고는 어제 마트에서 사먹은거랑은 확실히 다르다고 했다.ㅋㅋㅋ
그냥도 먹고,
슈가파우더 뿌려서 먹고,
시나몬 뿌려서 또 먹고
한 개 시켰으면 눈물날 뻔 한 나타 ㅋㅋㅋㅋ
식당에 가서 멋진 식사를 하지 못해도
이런 소소한 것이 나의 행복이지 :)
왕자의 집, 카사 두 인판테 (Casa Do Infante)
해양왕 엔리케게 태어났다는 왕자의 집(까사 두 인판테)에서 무료 전시가 있어 둘러보고 방명록을 쓰고 나왔다.
히베이라 광장 (Praça da Ribeira)
히베이라 지구 거닐기
포르투 대성당 (Porto Cathedral)
카페 산티아고 F (Café Santiago F)
프란세지냐를 먹으러 카페 산티아고로!
느끼하고 짜다는 후기를 보고 걱정했는데 우리 입맛에는 아주 맛있었다.
소시지 맛은 짭짤하지만 나머지 재료가 담백해서 전체적인 조화가 괜찮은 맛.
처음 들어올 때 무뚝뚝해보였던 아저씨는 친절하게 우리 사진도 찍어주고 본인의 셀카까지 함께 찍어주는 서비스를 ㅋㅋㅋ
깨끗이 다 먹고 난 뒤 포르투갈어로 '맛있다'를 찾아서 '델리시오소'라고 하니 직원들 반응이 아주 좋았다.
친절한 아저씨를 위해 잔돈 0.85는 안받기로 하고 14유로 두고 나왔다.
모로공원 (Garden of Morro: Jardim do Morro)
와이너리를 방문하기위해 다시 찾은 jaddim do morro 역
하루 종일 비가 온다는 예보와 달리 파란 하늘이!!!
포르투 3박 내내 석양질 때 한 번,
캄캄해진 뒤에 한번
밝을 때 또 한번 ㅋㅋ
1~3일차 일정, 여행어플위시빈으로 계획, 수정사용이 가능합니다 여행정보 공유서비스 '위시빈' 여행작가 콘텐츠입니다.
위시빈의 여행기는 '시간과 공간의 정보'를 한곳에 묶은 통합적 방식의 콘텐츠로서
여행 계획과 경험을 기록하는데 효율적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누구나 수정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당 여행기의 상세 정보는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위시빈 여행작가 | by Joy
당신의 여행경험, 위시빈에 판매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