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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시빈 Feb 19. 2020

60대 할배와 할매의 배낭여행 도전기-3탄 싱가포르

60대 할배와 할매의 6개국 배낭여행 도전기입니다.

대만 3박4일, 홍콩 2박3일 일정을 무난히 소화하고 이제 싱가폴로 입국하여 2박3일 분에 

넘치는 호사를 누려 보려 합니다. 


1Day: Marina Bay Sands Hotel  

2Day: ,Gardens by the Bay,OCBC SKYWAY,차이나 타운 

3Day: 싱가폴 OUT ⇒ 인도네시아 발리 IN




싱가포르 여행코스

지도 상단 우측선은 홍콩공항에서 싱가포르 공항으로

녹색 우측 하단선은 인도네시아 공항으로 이동하는 동선입니다. 


싱가포르 시간표 

위시빈 여행일정툴 PC버젼을 이용해서 시간표에 명소를 넣는 방식으로 여행계획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글 교통정보가 연동되어 실제 이동정보도 입력이 가능합니다. 

PC에서 만들고 모바일로 볼 수 있어서 최고입니다.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Hong Kong International Airport)


홍콩에서 싱가포르로.

홍콩에서의 짧지만 환상적인 2박3일 일정을 마무리 하고 이제 싱가포르에서 가장 스팩터클한 5성급 호텔

Marina Bay Sands Hotel(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랜드마크인 Infinity Pool(인피니티 풀)의 멋진 경험을 위해 출발~


이 또한 우리의 버킷리스트중 하나~


Scoot 항공,

홍콩에서 비행시간이 무려 4시간이나 됨에도 불구하고 저가항공 이어서인지 기내식 제공도 없다.

별수없이 여기서도 신라면 하나만 주문해서 먹고 간단하게 요기함.

다른 도시락은 S$12~15

신라면은 S$5(4,200원) 이다


.Scoot 항공의 영문 홈페이지를 번역해가며 처음으로 예약에 성공했다.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T2에 도착

오후 3시경 큰 이변 없이 싱가포르에 무사히 도착했다.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은 제1터미널에서 제4터미널까지 규모가 상상이상으로 대단하다

우린 인천공항이 세계최고인줄 알았는데 이곳 창이공항도 만만찮게 좋다는 느낌이다.


입국심사,


역시 질문공세도 없고 한번 쳐다보는 것만으로 통과!

여권파워 세계2위라더니 은근 실감난다~




유심구입,


싱가포르에선 유심구입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인터넷은 호텔 와이파이를 사용하면 될듯하고 구글지도는 홍콩에서 사전에 싱가포르 오프라인용 지도를 다운 받아뒀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듯 해서 이번 싱가포르 여행은 유심없이 도전해보기로~




공항에서 호텔까지 이동수단,


몇 일 강행군을 한 탓인지?

싱가폴에선 돈 좀 풀기로 작정했는지?

혹 택시 문을 열어 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감이 작용했는지?

암튼 편안하게 택시를 이용(HK$18)해 5성급 호텔 앞에서 폼나게 내리고 싶었다~^^




환전,

한국에서 환전

여행 출발전에 한국에서 사전에 준비한 싱가폴달러 S$350 환전(300,000원)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Marina Bay Sands Hotel)


공항에서 택시로 약 20여분 만에 Marina Bay Sands Hotel(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 도착했다.S$18(15,000원)


호텔앞,

택시에서 내리니 영화에서 처럼 택시문을 열어주는 멋진 장면은 연출되지 않았다(기대 할걸 했어야지~~).


"이스라엘 디자이너 모셰 샤프디가 설계하고 한국의 쌍용건설이 참여하여 세계적인 건축물을 구현하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자랑스럽고 한국인임에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싱가폴의 랜드마크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체크인을 하기 위해 리셉션을 찾으니 그야말로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넓고 크다.

촌티를 드러내지 말아야지 하면서 조심스럽고 여유롭게(?) 다가갔다

마치 자주 이용해본 사람 처럼 말이다, 사실은 두리번 거리며 온통 건물 내부를 스캔 하느라 여념이 없다.


체크인 카운터가 마치 공항을 연상 시킬정도로 직원들도 많고 카운터도 많았다

체크인을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이 이미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중 길지 않다고 판단되는 줄을 찾아 다가갔다

호텔의 화려함에 난 이미 잔뜩 주눅 든 채로 말이다.


여권을 손에 들고 사람들 뒤에 줄을 섯다

잠시 있으니 인도인 비슷하게 생긴 직원이 드링크를 들고 나에게 다가 온다

환하게 웃으며 어디서 오셨느냐? 묻는다 (이 말은 찰떡같이 알아 들었다) 

'From South Korea!'

(한국에서 왔다고만 하면 북한이냐 남한이냐 제차 묻는다기에 "사우스 코리아" 요놈은 달달 외웠다)


세련된 몸짓으로 자신을 따라 오라며 안내를 한다

의외였다! 대기자가 아무도 없는 체크인 카운터로 안내를 받아 마치 내가 VIP가 된듯한  착각을 하게 만든다


역시 촌티가 팍팍 나긴 했나부다 일주일 내내 같은 옷만 입고 후줄근하게 하고 다녔으니 오죽했겠나 싶다

웰컴 드링크를 건네준 친구가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게 잘 알아 듣지 못하면 몇 번이고 다시 말하고 하면서 체크인을 도와줬다.


호텔1.2.3Tower 중 3번째 Tower의 고층인 38층 시티 뷰를 배정 받았다(예약시19층~39층중 랜덤)----앗싸! 이런 행운이 우리에게도 오다니

역시 시설 못지 않게 이곳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C.S교육도 철저하게 잘 되어 있구나 싶다

나 한테 잘해주니 모든게 다 좋아 보이고 사랑스럽고 느낌이 좋다.


룸 키를 건네 받고 직원이 알려준 3Tower를 찾아 가다말고 아내가 묻는다

'자기야~ 조식은?'

'안 했는데........'

여기까지 왔는데 럭셔리한 호텔조식은 먹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다시 가서 추가 하란다


어쩌는 수 없이 다시 갔다

마침 아까 그 친구가 있기에 콩글리쉬로 '투머로우 블랙퍼스트 하우머치?' 했더니 글씨를 써가며 알려준다

1인S$57(48,000)+7%세금+10%봉사료

메모를 본 순간 아내가 말 없이 옷소매를 잡아 끈다~~(한 푼이라도 아껴야 하니 별 도리 없다)


바로 그때, 

우리 사정을 눈치 챘는지

지하에 내려가면 푸드코트가 있다고 알려 주는게 아닌가... 감사한 일!


어떻게 자기 영어를 그렇게 잘해????

ㅋㅋ 그 친구가 손가락으로 아래를 가리키며 뭐라 하는데 푸드코트라고 하는 단어가 귀에 쏙 들어 왔기 때문에 알지요.


그렇게 조식을 포기하고 다시 3Tower를 찾아 나섰다

수 많은 인파를 헤치고 가자니 불현듯 '이 많은 사람들이 대체 어디서 왔을까?' 궁금했다

홍콩에서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기 위해 밀려드는 인파를 보며 내심 놀랐는데 이곳도 그에 못지 않게 많다

한마디로 사람들의 쓰나미랄까.


역시 규모가 큰 만큼 동선도 엄청 길다... 한참을 찾아 걸어 들어가니 3이라고 쓰인 숫자가 보인다.


드디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룸 키를 테그한 후 층 넘버를 누르니 스르륵 잠깐 사이에 38층이다.



호텔 리셉션



배정 받은 룸 3Tower 3806


호텔규모가 대단하다


위로 올라 갈수록 점점 건물이 안쪽 기울기로 가면서 붙여서 지어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밖에서 바라본 모습,

별도의 창문이 있는 층도 보이고 건물자체가 기둥이 되어 노아의 방주(???)를 떠 받치고 있는 모습이 

볼수록 신기하다



3806호실



룸의 규모가 상상 이상이다

홍콩에서 이틀을 머물렀던 Boutique 1946 inn Hostel 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

극과극, 천국과 지옥등 대비 되는 어떤 말로도 표현 하기 부족 할 정도로 럭셔리 하다.



창밖으로 보이는 시티 뷰(디럭스 킹 시티 뷰룸)

이때까지 오늘 밤 저곳에서 엄청난 쇼가 벌어 질줄은 몰랐다



이처럼 환상적이고 럭셔리한 호텔 룸은 처음 경험하는 우리 부부다.


긴장이 풀리고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에 애증의 세월이 묻어난다

환갑을 맞이한 아내의 의미 있는 여행에 더하여 우리 모두의 수고에 대한 보상으로 떠나온 여행이지만~ 

베이비 붐 세대로 태어나 치열하게 살지 않은 사람 어디 있겠냐마는~ 

우리 역시 직진만 하며 새벽부터 밤 늦게 까지 일만하며 살아 왔던 시간들이 파노라마 처럼 흐르며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누가 먼저랄거 없이 서로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렸다.


우린 그렇게 감정이 시키는 대로 한참을 말없이 감상에 빠져 있었다.



단 하룻밤일지라도 우리에겐 상상 할 수 없는 분에 넘치는 보상이다

더 없이 행복한 시간이자 영원히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이 바로 지금 이순간인것 같다.


우린 그렇게 럭셔리한 호텔에서 신파를 한 편 찍었다!


신파 한 편을 찍은 후 오늘의 버킷리스트중 하나인 인피니티 풀을 찾아 57F으로 출발~ 



리나 베이 샌즈 호텔 인피니티 풀 


아니 어떻게 저런곳에 수영장이?

어마어마한 높이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사림들이 이상해 보일 정도다

너무 높고 위험해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신기했다

TV화면을 통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인피니티 풀장에서 수영을 하는 모습을 본 우린 가히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저런곳에서 물놀이를 즐겨 본다는 건 우리 생에 없을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우리에게도 기적이 일어나고 말았다!

3명의 손주를 볼때까지 부지런히 살다보니 어느사이 이곳에 와 있는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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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이용후기


룸에서 인피니티 풀 찾아 가는 법: 3Tower의 경우

인피니티 풀장을 가려면 34F이하 층에 룸을 배정 받았다면 34F에서 무조건 환승 해야하고 환승 후 57F에서 내리면 풀장입구다 (우리는 38F이어서 환승없이 곧바로 올라감)


주의:엘리베이터 환승하는 층은 자신이 투숙하고 있는 타워 별로 다르다 1Tower와 2Tower는 잘 모르겠으나 체크인시 인피니티 풀장 올라가는 법은 무조건 알려줌



운영시간:

06:00~23:00

입장료:

투숙객에 한해서만 입장 가능(무료)

입장방법:

룸 키를 개인당 하나씩 소지하고 올라가서 각자 테그해야함( 체크인시 카드키를 인원수대로 지급)

수영복:

룸에서 수영복으로 갈아 입은 후 룸 슬리퍼를 신고 가운을 걸치고 올라가면 됨.

아내는 올라가서 갈아 입어야지 했다가 탈의실 이용도 못하고 룸으로 다시 내려 갔는데 순간 룸 번호가 생각이 안나 당황 했었다는 우리 여사님.

타올:

풀장에 비치되어 있어서 무료로 얼마든지 사용(충분했음)---가지고 가지 않아도 됨

음료&주류&먹거리:

풀 사이드에서 가벼운 먹거리를 판매한다(썬베드에서 우아하게 먹고 마실 수 있음)---메뉴판도 가져다 줌

썬베드:

썬베드는 차지하기가 쉽지 않다는게 함정, 

우선 편하게 즐기려면 썬베드부터 차지해야 하는데 아침일찍을 제외하곤 대기시간이 필요하다



가든에서 바라본 호텔 전경, 저 건물 꼭대기에서 수영을~~~~


인피니티 전망대에서 바라본 싱가포르의 전경



어둑 어둑 노을이 지려는 분위기

나중에서야 알았다 저 구름이 저녁노을이 아니라 비구름였다는 사실을.



한참을 대기하고 기다리다 겨우 썬베드 하나를 차지하고 스마트폰만 챙겨 인생 샷 찍기에 도전

이때가 아니였으면 우리의 인생 샷 도전은 실패 할 뻔했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다.


수 많은 사람들 틈에서 빈자리 찾아 




인생 샷 하나씩 남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인피니티 풀장에서의 인생샷! 

오늘 또 하나의 버킷리스트를  완성하고 저녁식사를 위해 푸드코트로~



                                                                      


  -중략-



가든스 바이 더 베이 


푸드코트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호텔 체크아웃을 했다

호텔 짐 보관소에 백팩을 맞긴 후 가벼운 차림으로 Gardens by the Bay를 찾아 출발~


호텔에서 나오는 길에 ArtScience Museum이 있는 방향으로 나왔다

호텔 주변 풍경들을 눈에 넣어 가며 걷기 시작하니 상쾌한 싱가포르의 아침공기가 남다르게 느껴진다.


호텔 와이파이를 이용해 구글지도로 위치를 확인하니 도보로 약15분이면 도착 할 수 있는 걸로 나온다

뮤지엄을 돌아 마리나 만을 끼고 호텔 앞 방향으로 길을 잡고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주욱 걷기 시작했다

자전거를 랜트해서 주변을 라이딩 하는 젊은 분들도 상당히 많이 보인다

호텔에서 나와 만나는 첫 분위기



오른쪽에 보이는 거대한 조형물이 자리잡고 있는 장소가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 자랑하는 

ArtScience Museum이다

우리는 박물관에는 흥미를 느끼지 않기에 패스~


두리안을 닮은 지붕앞에 야외 음악당이 오늘 밤 라이브 공연과 더불어 스팩트라 레이저쇼를 

감상할 메인 장소이다



노아의 방주가 연상되는 거대한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의 측면에서 바라본 모습

저절로 탄성이 나온다.


정면으로 돌아 오며 보면 볼 수록 감탄이 절로 나오는 실로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슈퍼트리와 어울리니 더욱 아름답다



그렇게 감탄을 하며 산책로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걷다보니 이정표가 나온다

맨위 Cloud Forest,Flower Dome방향으로 가면 오늘 가고자 하는 목적지인 Gardens by the Bay 매표창구가 나온다


산책하며 천천히 걷다보니 매표창구에 도착했다



티켓팅 1인S$28(2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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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팅을 하면서 kkday 에서 사전에 예약을 하고 올걸 하고 엄청 후회했다

0000가 현장보다 무려5,400원이나 저렴하다(1인18,600원)

무려 둘이서 10,800이나 절약 할 수 있었는데 아깝다~ 아까워! 

아침에 식사하면서 했어도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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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하기전 잠시 화장실을 다녀 온후 입장했다

관람순서는 Flower dome부터 관람 하는 것이 좋다 하기에 Flower dome부터 입장




Gardens by the Bay/Flower dome 

Gardens by the Bay는 세계 최대의 인공정원으로서 크게 실내정원과 실외정원으로 구분되는데 그중 실내정원은 프라워 돔과 클라우드 포레스트로 나뉘어 지는데 오전엔 두 곳을 탐험 할 예정이다.


그럼 세계 각국의 다양한 식물과 꽃들이 만발해 있다는 플라워 돔 부터 들어가 보기로~



플라워 돔으로 입장

입장하면서부터 공기질이 상큼한게 너무좋다








수 없이 많은 꽃들이 만발해 있어 감상하기에 여념이 없을 정도다

물론 사진도 어마어마하게 많이 찍었으며 이곳에 다 담아낼 방법은 없으니 싱가포르 여행을 한다면 꼭 방문해보라 권하고 싶다 

아마도 1시간 가까이 이곳에 머무르지 않았나 생각된다.



Flower Dome에서 나와,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인공폭포가 있는 클라우드 포레스트,

입장하기전 잠시 쉬었다 들어 가기로~ 


아이스크림 2개를 구입, 갈증도 해결하고 달달한 당 섭취로 컨디션 업

아이스크림 가격은 아내가 구입을 했는데 서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아 지금까지 아무도 모름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실내 인공폭포, 실제로 보면 규모가 어마어마 하다

폭포에서 날리는 미스트는 Cloud Forest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넓게 퍼져 있다

촉촉한 느낌이 정말좋다.


Cloud Forest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엘리베이터를 탑승하고 6층까지 올라간 다음 다시 한 개층을 더 올라 7층부터 아찔한 나선형으로 되어 있는 관람루트를 따라 희귀 열대 식물군들을 감상하며 내려오게 되어 있다.


아래에서 위를 바라보면 아찔하고 공포스러워 보이나 막상 올라보면 구경하기에 정신팔려 시간 가는줄 모르고 내려오게 되어 있다.







Cloud Forest관 역시 전부를 설명하기엔 역부족이다

Flower  Dome에 비해 볼거리 즐길거리가 훨씬 많기 때문에 천천히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감상하면 지구상의 수 많은 식물군들의 일부이지만  우리가 쉽게 접해 보지 않았던 식물군들을 관찰해 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돋보기도 비치 되어 있으니 한번쯤 돋보기로 작은 생명체의 신비를 관찰해 보기를 추천한다.




실내정원을 감상하고 나와 실외정원 산책을 시작했다

좀 걷다보니 아이들만을 위한 가든이 있어서 가 보았다

어린이 정원 입구


젊은 애기 엄마 아빠들이 아이들과 물놀이에 푹 빠져 있는 모습이 마냥 보기 좋아 한참을 구경했다

아이들하고 놀아 주기에 딱 좋은 놀이기구들이 제법있다


아이들만을 위한 놀이정원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성인장 군락을 만들어 놓아 열대지역의 느낌이 있는 곳도 있다.


아쿠아리움도 있어서 희귀 물고기들도 감상 할 수 있도록 해놨다 물론 무료다



인공호수


정원 산책중 바라본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모습



특별한 점심식사


Gardens by the Bay의 실외정원을 구석구석 누비며 걷다보니 점심시간이 제법 지났다

서둘러 식사를 하기 위해 호텔로 이동하던중 공원안에서 한 무리의 젊은이들을 만났다


정원수에 가려져 처음엔 보이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정원수 사이에서 사람들 소리가 들리며 젊은 친구들이 모여 있었다

처음엔 싱가포르 직장인들이 피크닉을 왔으려니 생각하고 언른 지나 가려는데 아가씨 하나가 쫒아 오더니 어디서 오셨느냐 묻는다 한국에서 왔다 하니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 하고 인사를 한다.


자기들은 미얀마에서 왔고 친구 결혼식 피로연을 위해 비행기로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기가 한국말을 열심히 배우고 있고 한국이 정말 좋다고 말하는데 은근 기분이 좋았다.


이들중 몇 명이 쫒아오더니 손으로 밥 먹는 시늉을 하며 우리를 잡아끈다

마침 허기도 지고 밥 먹고 가라는 이들이 내심 고마웠다.


친구 결혼식 피로연을 위해 미얀마에서 이곳까지 왔다고 하니 처음엔 믿기지 않았다

아마도 나름 미얀마는 어려운 나라니깐 하는 편견이 작용 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아무리 못사는 나라라 할지라도 모든 국민이 모두 그런건 아닐터 일부는 아주 부유하게 살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 한듯하다.


이들이 우리에게 베풀어준 호의가 얼마나 고마웠던지 ....

휠체어 까지 타고 왔네?

우리 집사람  말도 안통하는데 친화력 하나는 갑이다!


면과 고기등으로 배터지게 먹었다 


우리 입맛에 모두 맛이 있었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배가 고파서인지 가져다 주는대로 정말 염치없이 먹었다. 


고기와 과일 음료수 까지 과분할 정도로 대접을 받았다.


배가 불러 더이상 먹을 수 없다 하니 아이스크림은 무조건 먹어야 한다며 강권한다

워낙에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라 배가 불러도 맛나게 먹었다


이들중 유일하게 어눌하지만 한국어를 할줄 아는 미얀마 아가씨


이들이 오늘의 주인공 신랑 신부였다(왜 나만 하트를 안했지?)


오늘 이분들 덕분에 예상치 못한 호사를 누렸다

멋진추억을 만들어준 미얀마의 젊은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다시한번 감사를 드린다!

동남아의 베트남,태국,라오스,캄보디아,말레이시아 5개국 배낭여행을 다녀 왔을 때도 미얀마는 포기했었는데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다.




OCBC 스카이웨이 (OCBC Skyway)



길위에서 만나는 인연을 가벼이 여기지 않는 미얀마인들의 따뜻한 품성을~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예상치 못한 만남을 이곳 싱가폴에서 마주하게된 우린 정말 행복했다

감동의 여운을 간직한채 가든스 바이더 베이의 실외정원에서 기분 좋은 정원탐색에 다시 빠져 들었다.


즐거운 마음으로 정원의 산책로를 따라 왔던 길을 되돌아 나가니 이내 ocbc skyway 티켓팅 장소가 나왔다

ocbc skyway Ticketing  안내판

입장료 성인1인 S$8(6,800원)


스카이  웨이는 총길이 128m이고 50m의 구조물로 정교하게 설계된 슈퍼트리의 상층부 사이 사이를 거닐며 공중에서 가든스 바이더 베이의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하고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아름다운 건축물을 마음껏 조망 할 수 있는 아주 멋진 루트이다.


특히 야간에는 슈퍼트리의 가든 랩소디와 더불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과 어우러지는 판타스틱한 야경은 싱가포르의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OCBC Skyway      Supertree  grove 25 - 50  metres tall tree liked structure. Stand in awe of the  amazing supertrees. Don't miss over 162,900 plants covering this  supertrees in a world class nature park. https://www.gardensbythebay.com.sg/en/attractions/supertree-grove-observatory-ocbc-skyway/ocbc-skyway.html




매표창구


엘리베이터를 탑승하고 올라가야함


시원하게 뻗어 있는 128m의 SKYWAY







시간이 충분하다면 이곳의 야경을 놓치고 싶지않다.


SKYWAY전부를 돌아보는 데에는그닥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정원을 걸으며 산책을 할때와는 역시 차원이 다른 넓고 시원한 청량감을 안겨주는 사이다 같은 공간이다.


가슴이 뻥하고 뚫리는 기분이랄까.....


이제 가든스 바이더 베이의 녹색체험은 이쯤에서 마무리 해야겠다

치밀하게 기획하고 설계되어 세계적으로 보기드문 멋지고 친환경적인 정원을 연출한 싱가폴의 인재들에게 감탄 하지 않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싱가포르인들에게 축복이 있기를~~~





여행정보 공유서비스 '위시빈' 여행작가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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