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없는 요리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Greenish Dec 14. 2023

마늘빵

연유 사용. 프라이팬 사용.

모닝빵을 마트에서 급하게 샀는데 너무 맛이 없어서 (공장빵 맛)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다가 프렌치토스트를 하기로 했다. 그러다가 문득 찐득한 마늘 연유빵 생각이 나서 시험 삼아 해봤는데 결과가 좋았다.


재료:

모닝빵 2-3개

계란 1개

다진 마늘

연유 (서울우유): 예전에 베트남식 연유 커피를 먹으려고 샀다가 처리 못하고 남아 있다.

올리브 오일


제조:

모닝빵을 반으로 자르거나, 위에 십자모양으로 칼집을 내거나, 암튼 계란물이 잘 스며들게 만든다.

계란에 다진 마늘을 듬뿍 넣고 섞는다.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여기에 연유를 조금 넣었다. 마늘빵의 찐득하고 달달한 소스 맛을 내려면 있어야 할 듯하여.

빵을 계란에 잠시 담가두어 푹 적신다.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달군 후에 약한 불에 빵을 잘 굽는다. 속에 밴 달걀물도 익어야 하니까 뚜껑 있는 프라이팬이 좋다.

예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하긴, 올리브유에 볶은 마늘은 원래 맛있고 달달하니까. 마늘과 올리브유 덕인지 연유 덕인지는 모르겠지만 파는 마늘빵 비슷한 '당+지방 충전' 만족감이 있었다. 연유만 안 들어갔으면 꽤 건강한 음식이었을 수도.

매거진의 이전글 냉동만두 배추 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