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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eenish Dec 21. 2023

땅콩소스 애호박 통밀 파스타

크림소스 대용으로 흔히 캐슈넛 버터를 쓰지만 없어서 대신 피넛버터를 사용해 보았다. 오히려 향이 강해서 밋밋하지 않고 좋았다.


재료:

[디벨라] 통밀 펜네: 통밀의 구수하고 서걱거리는 맛이 좋아 한번 익숙해지면 일반 파스타가 맛이 없다. 특히 땅콩버터와 정말 잘 어울린다. 면보다는 펜네가 건지기 편하고 먹기 편해서 애용한다.

[슈퍼너츠] 무첨가 땅콩버터: 꼭 이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요즘은 무첨가 제품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청정원] 소갈비 양념: 집에 소스가 있어 사용했다. 없으면 간장, 다진 마늘, 꿀 등을 첨가. (시판 소스를 쓰니 확실히 내가 대충 막 넣는 것보다 비율이 좋긴 하다.)

애호박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


제조:

파스타를 삶는다.

뚝배기에 어메이징 오트, 소갈비 양념 조금, 땅콩버터를 넣는다.

그 위에 삶은 파스타를 올린다. 면수는 넣지 않는 게 좋다. 넣으면 전자레인지에서 끓어 넘칠 수 있다.

그 위에 애호박을 올린다. 올리브유를 살짝 둘러주어도 좋다.

전자레인지에서 애호박이 익을 정도로만 2분 이내로 돌린다.  


잘 비벼 먹으면 꾸덕한 크림소스가 된다. 통밀, 땅콩버터, 애호박의 조합이 훌륭하다. 갈비 양념소스는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땅콩버터 때문에 짠맛이 가려져서 많이 넣기 쉽다. 파스타 삶은 김에 바로 냄비에서 소스를 섞어도 되는데, 애호박 익히기가 애매해서 전자레인지에 돌렸다. 소스랑 애호박만 먼저 돌리고 뒤에 파스타를 섞어도 될 것 같다.

비주얼 상으로는 치즈룸의 메주 파스타가 생각난다. 기분 탓인지 좀 구수하고 짭조름한게 비슷한 듯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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