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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드웬디 May 09. 2024

부동산 투자에서 꼭 챙겨야 할 것

부동산 투자를 할 때 챙겨야 할 것들 많지요.

투자할 곳의 가치 판단, 세금 공부, 매수와 매도 시기 선정, 나의 자금 여력 등이

모두 하나라도 소홀히 하면 안 되는 것들이에요.

저는 투자 시 꼭 챙겨야 할 것으로, 어쩌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


배우자 (또는 부모님)의 동의


라고 생각해요.

대치동키즈님의 책 <부동산 하락장에서 살아남기>에서도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대키님도 사모님의 동의가 없이는 투자하지 않으신다고 해요.


출처: 대치동키즈, <부동산 하락장에서 살아남기> p.45


배우자의 동의를 얻기 위해서는 우선 나 자신이 투자처에 대한 확신과 충분한 이해가 있어야 해요.

단지 '오를 것 같아. 사람들이 여기 좋대'라는 묻지 마 투자의 마음이라면

다른 사람 앞에서 브리핑을 할 수가 없거든요.​

배우자를 (또는 투자금을 공급해 주실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앞서 언급한 투자처의 가치 판단, 투자금 마련 등의 사항에 대해 더욱 꼼꼼히 확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말 괜찮은 투자처와 그렇지 않은 곳을 스스로 걸러내는 능력, 세금과 대출 등에 대한 지식도 길러집니다.




지금 잔금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지식산업센터 분양권은

2년전 신랑의 극구 반대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계약했던 물건입니다.

금리 인상이 예견되어 있었고, 국채 금리도 슬금슬금 오르기 시작하는 때였지요.

지금 와서 보면 당연히 하지 말았어야 하는 계약이었으나, 가장 큰 과오는 신랑의 반대를 무릅썼다는 점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서로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았고,


심지어 가격이 폭락해서 수천만 원의 손해를 보는 가격에 내놓아도 팔리지 않아 그간 저희가 다투는 큰 원인이 되었거든요.

다행히 지금은 남편이 오히려 저를 많이 다독여주고 있어요.

"내가 이렇게 이해하는 것 평생 기억해라 :)" 하면서요.




투자의 목적이 가족의 행복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해요.

저는 많이 상처받고 피 흘리고 나서야 그 목적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었는지를 절절히 느끼고 있어요.

단지 수단일 뿐인 돈 자체에 매몰되지 않고,
사랑과 행복을 나누시면 좋겠습니다.



우리도 이렇게 오래오래 다정하게 사랑하면서 살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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