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없이, 순수하게 좋아한다고 말하는 사람들.
요가의 처음을 나와 함께하고 표정으로 기분을 말하는 이들은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다.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사람들은 끝까지 집중하고 잘 따라와 주었다. 선생님 이게 되는 거예요? 으악 힘들어요! 벌서는 것 같다! 수련 중인데도 가감 없이 표현해 내는 그들이 오히려 재밌어서 도닥여주며 같이 요가했다.
모두 처음 요가를 했는데 수업이 끝나고 나서는 아쉬웠는지 내 곁을 한참 서성이다가 갔다. 다음에 요가 수업 또 해요? 선생님 또 와요? 재밌어요. 하는 그들은 성인이지만 아이 같다. 나를 처음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를 좋아한다. 그들의 눈빛이 그렇게 말했다.
지난해에도, 이번 가을에도 좋은 기회가 와주어서 아이의 맑은 영혼이 들어있는 사람들에게 요가를 나누었다. 어떤 순수한 마음은 한 사람을 일으켜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