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벚꽃을 만나러!
4월에 가장 아름다운 곳을 고르라면, 서산의 개심사가 아닐까 싶어요. 고즈넉한 사찰에 피어나는 겹벚꽃의 모습에 반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감성 가득 노을이 펼쳐지는 간월재와 넓은 잔디밭을 만날 수 있는 해미읍성까지. 서산 1박 2일 여행 코스를 소개해봅니다.
DAY 1
서울에서 서산까지
서울 - 얄개분식 - 해미읍성 - 간월암 - 숙소
들르는 곳이 많은 이번 코스에서는 서산까지 자차를 추천합니다. 서울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쭉 내려가서 해미에서 나오면 됩니다. 고속도로를 빠져나오고 나면 바로 첫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아침에 출발해서 서해안 도착하면 점심을 먹을 때! 고민 말고 얄개분식으로 갑니다. 응답하라 시리즈에 나왔었던 브라질 떡볶이집이 바로 이곳이에요. 옛날 맛 그대로, 아주 맵지도 않고 감칠맛 넘치는 떡볶이를 만날 수 있어요. 흔히 찾아볼 수 없어 더 매력 넘치는 곳.
현재 코로나19 관계로 휴업 중.
모듬떡볶이 2인 10,000원
공기밥 1,000원
1491년, 조선시대에 돌로 쌓은 성입니다. 성으로의 역할을 마감한지 오래되어 성벽을 놔두고 그 안에 해미초등학교와 우체국, 민가 등이 있었지만 1937년부터 이뤄진 복원사업을 통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하네요. 원래는 규모도 크고 안에 건물도 많았다고 하지만, 지금은 넓은 잔디밭을 볼 수 있는 풍경으로 바뀌었습니다.
08:00~21:00
입장료 무료
바다 위에 떠 있는 작은 암자, 간월암입니다. 조선 초의 무학대사가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서 간월암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네요. 밀물 때는 길이 없어서 들어갈 수 없지만, 썰물 때는 물이 빠지면서 숨어있던 길이 드러납니다. 무엇보다 일몰 명소로 유명합니다.
서산 숙소 추천
*태안과도 가까운 관계로, 태안 숙소도 함께 추천합니다.
펜션 바로 앞으로 바다가 보입니다. 밀물때는 선상 낚시와 좌대 낚시가 가능하고 썰물때는 갯벌 체험이 가능한 곳입니다.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 펜션입니다.
서산 바다 앞에 위치해 바다와 노을을 전망할 수 있는 펜션! 넓은 마당이 시원시원한 곳입니다. 여름에는 실외수영장이 마련되어 있어 실컷 물놀이도 즐길 수 있어요.
3월에 리모델링 후 오픈한 제이스토리펜션! 청포대 해수욕장 인근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갯벌 체험 도구를 무료 대여해주는 이벤트 중입니다.
DAY 2
겹벚꽃 보고 회 먹으러!
숙소 - 개심사 - 삼길포항 - 서울
자연 그대로, 깎아내리지 않고 세운 기둥들이 바라볼수록 정감이 가는 곳. 그 자연스러운 모습에 겹벚꽃까지 더해지면 극락 같은 풍경이 됩니다. 꽃 한 송이 한 송이, 넋을 놓고 바라보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지경.
선상 회센터가 있는 매력적인 항구, 삼길포항! 회 뜨는 선상이라고 방파제에 작은 어선들이 주차(?)되어 있고, 배마다 직접 잡은 해산물을 회로 떠서 도시락처럼 포장해 주세요. 이색적인 회센터의 느낌이 궁금하시다면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겹벚꽃이 피는 개심사부터 일몰을 볼 수 있는 간월암, 초록초록 잔디가 돋아나는 해미읍성까지 봄느낌 넉넉한 서산의 풍경이었습니다. 어서 빨리 1박 2일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시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1박 2일에서 가장 중요한 숙소!
이 글 외에 소개된 곳 중에서도
좋은 서산 숙소들이 정말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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