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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느 바다 한 가운데 Dec 06. 2019

착하게, 그러나 단호하게

2019.09.09에 읽고 적었던 착하게, 그러나 단호하게

착하게그러나 단호하게 (무옌거)


2019 09 09


VOSTOCHINY, RUSSIA




‘착한 아이 증후군


 언제나 그런 생각을 해왔다. ‘착하다 소리를 듣고 살아야 한다고 말이다그래서 언제나 소극적인 아이였다그런데 이제 와서 보니, 사회는 자신의 이익을 챙길  아는 사람들의 짐들까지도 배려하는 사람들에게 짊어지게 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진짜 배려란 무엇일까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명대사처럼 자신의 권익을 챙기는 사람들은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을 정말로 호구로 보는 것일까나도  실속만 챙기고 살아야 한다는 것인가?


멍청한 배려


 누구나 부리기 쉬운 사람이  까닭은 그가 ‘원칙 없는 관용 ‘너그러움으로 착각하고 무슨 부탁이든 거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멍청한’ 선량함 지닌 사람들은 상대방의 반응에서 자존감을 찾는다고 한다그래서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도거절당하는 것도 두려워한다. 남에게 상처 줄까 거절 못하는 사람은 거절당하는  또한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한 ‘거절’ 당하는 것이 두려워 ‘거절’ 하지 못하였다. ‘다음에 내가 이런 부탁을 하게 되면 어떡하지?’ ‘내가 이렇게 도와줬으니깐 다음에  도와주겠지?’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자신에게 물은 질문들만 기억날  상황상대방시점 모든 것이 기억나지 않는다하지만 그때 분명 나는 거절하지 못해 몸과 마음 모두 괴로웠을 것이다이렇게 나는 멍청한 선량함으로 나의 자존감을 채워왔던 것이다.


 “내가 다른 이를 거절할  있을  비로소 타인의 거절도 받아들일  있다타인에게서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는 사람은 평생 타인의 눈빛과 평가에 갇혀 살게 된다또한 타인의 인정이 절대적 기준이 되면 우리는 스스로를 긍정하기보다는 부정하기 쉬우며마침내 자기 자신을 긍정할 힘을 잃게 된다.” 우리들은 끝까지 진실한 태도진짜  의견을 과감히 표현해야 한다. 처음에는 불쾌한 감정이 생길  있지만진실한 태도를 유지한다면 우리들의 처세 원칙을 존중할 것이다.


 #오지랖 부리지 마라!


 나는 정말 오지랖이 싫다그중에서도 ‘선량함’을 잣대로 들이대며 다른 사람에게 ‘착하게 살라.’ 말하거나 맥락상황 모두 무시하거나 이해하지 못함을 인정하지 않고 무조건 약자로 보이는 쪽의 편을 드는 오지랖은 정말 최악이다.


 최근에 ‘체르노빌이라는 미드를 보았다극 중에서  연구원(A) 다른 연구원(B)에게 정의를 갈구하는 장면이 있었다진실을 묻으려 하는 정부를 상대로 모든 사실들을 세상에 밝혀라고 요구한 것이다. A B 진실을 밝혔을 자신(B)의 목숨은 기본이고 가족의 목숨도 위태해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물론 진실이  밝혀져야  사상초유의 원전사고 배경 속에서 A 또한 충분히 진실을 말할  있는 지위와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한다이렇게 책임져주지 못할 말로 상대방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버리는 행위는 정말 최악이라 생각한다. 선량함과 정의를 자신은 지키지 못하면서 선량한 마음을 가진 상대방에게 강요하면서 말이다!!


  “” 사람은 무심코 저지른 실수다.” , “좋은 뜻으로 시작한 일이 잘못된 것뿐이다.” , “몰라서 그런 거다. 그러니 이해하자.” 따위의 말에  기울이지 않기로 했다이치를 명백히 따지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또한 ‘착한 애가  그러니’ 같은 말은 하지 않기로 했다그리고 가짜 선량함을 들이밀며 도덕성을 강요하지 않기로 했다. 진정한 혹은 진실에만 신경 쓰기로  것이다.”


#조언


다음부터는 저자의 조언으로서타인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자신을 새롭게 재건하는 방법이다.


(E-book P. 192~194)



1. 남의 눈치를 보며 전전긍긍하지 말고, 내 생각을 밀고 나가야 할 때는 굳건히 밀고 나간다.
2. 시시때때로 자신이 가진 관성적 사고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스스로의 행동을 반성해본다. (잠깐의 감정에 휘둘려서 금세 무언가를 긍정하거나 부정하는 것은 금물이다. 당장 나쁜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아무것도 바꿀 필요가 없다는 안일한 생각에 빠지는 일 역시 금물이다.)
3. 잊지 말자. 뛰어난 사람이란 무의식 중에도 더욱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다.
4. 오해와 몰이해는 어차피 감내해야 할 일상적 현상이다. 그러니 나를 이해해달라고 남에게 매달리지도, 남의 비위를 맞추자고 자신을 몰아붙이지도 마라.
5.’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말을 기억하자.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하고,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뜻이다.... 원망에 빠져 있지 말고 (운이 내 실력이라 믿지 말고) 최대한 빨리 적절한 대응 방법을 찾는 게 답이다.
6. 거절하는 법을 배우겠다고 나 자신과 약속하자. 남을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은 대개 자신이 감당할 수도 없는 일까지 떠안기 마련이다.
7. 지나치게 오지랖을 펼치지도 말고, 남의 오지랖에 휩싸이지도 말자. 다른 사람의 선택은 나와 무관하며,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거나 고통을 경험할 권리가 있다. 
8.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남의 손을 빌리지 말고 스스로 하라. ‘실망’과 ‘절망’이 무엇인지 철저히 경험해보고 싶다면 남의 손을 빌려도 좋다.



*VIEW POINT


 나는 거절하지 못했고상대방이 나를 나쁘게 볼까 봐 신경 쓰며 살아왔다그래서 언제나 에너지를 내가 집중하고 싶은 곳에 쏟아 붙지 못했다언제나 걱정에 사로잡혀 있었다이러한 멍청한 배려로 가장 가까운 가족친구들을 신경 쓰지 못했고 짜증도 냈다알지도 못하는필요 없는 사람들에게 신경 쓰느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신경이 곧 두서 있었던 것이다. 항상 멍청한 선량함을 베풀고 있지 않은지그로 인해 가족여자 친구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는지.. 저자의 조언을 되새기며 항상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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