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 10분
왜 이 시간에 눈을 뜨는가.
시는 부르면 오지 않고
놓아주면 찾아온다.
머릿속 풍경은 흘러간다.
엔딩 크레디트처럼,
생각들이 무대 위에서 춤춘다.
나는 관객이 된다.
대학로 객석에서 숨을 죽이고
핸드폰을 끈 채
연기에 빠져드는 사람처럼.
고요 속에서 시간이 멈추고
진공처럼 비어가며
나는 오히려 선명해진다.
내 안의 내가 커진다.
대화와 질문,
멈추지 않는 생각들.
그 모든 것이
나를 키운다.
사회적으로는 박봉이지만 내 이웃 모두가 안전하고 서로의 지식과 지혜를 아낌없이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꿈꾸는 대한민국 공무원입니다. 독서,글쓰기,운동을 루틴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