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의 나노바나나로 이미지를 만들때 오류 해결하기
제미나이와 한참 대화를 나누며 이미지를 만들다 보면
갑자기 뜬금없이 한참 전에 만들었던 이미지가 다시 튀어나올 때가 있습니다.
분명 새로운 요청을 했는데도 과거의 잔상이 남은 듯한 결과물을 보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이런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 알아보고 원하는 고퀄리티 이미지를 뽑아내기 위한
대처법과 디자이너를 위한 효율적인 작업 루틴을 정리해 드립니다.
이미지를 생성하다가 겪게 되는 이 현상은 시스템 오류라기보다는
대화형 AI가 가진 기억 방식인 컨텍스트의 특성 때문입니다.
AI는 사용자와의 대화가 길어질수록 앞서 나눴던 이야기와 공유했던 이미지 정보를 문맥으로 저장하여 대화의 일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이 과정에서 AI가 사용자의 최신 의도보다 과거의 강렬했던 이미지나
초기에 설정된 프롬프트 정보를 더 중요하게 인식할 때가 있습니다.
즉 AI가 너무 과하게 기억력을 발휘하여 현재의 요청과 과거의 정보를 섞어버리는 현상이며
이는 한 채팅방에서 대화가 길어질수록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미 많은 분이 느끼신 것처럼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이나
다른 주제의 이미지를 만들 때는 새 창에서 시작하는 것이 퀄리티 면에서 훨씬 유리합니다.
기존 대화방에는 이미 수많은 설정값과 수정 내역이 쌓여 있어
AI가 이를 모두 고려하느라 이미지가 왜곡될 가능성이 큽니다.
마치 그림을 그릴 때 이미 물감이 많이 섞여 탁해진 팔레트보다
깨끗한 새 팔레트를 쓰는 것이 원하는 색을 정확히 내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캐릭터의 기본 외형을 잡거나 프로젝트의 주제가 바뀔 때는
과감하게 새 채팅방을 여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업 흐름상 한 채팅방에서 계속 수정하고 싶으시다면
AI에게 명확한 환기 명령어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새로운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이전의 모든 이미지 설정과 프롬프트를 무시하고
지금부터 입력하는 정보만으로 이미지를 생성해라고 명확하게 지시하는 문장을 입력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전에 만든 이미지를 수정하고 싶을 때는 단순히 말로 설명하기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결과물 이미지를 프롬프트창에 다시 업로드하여
이 이미지를 기준으로 수정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AI의 시선을 고정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기획 단계와 확정 단계를 분리하는 것입니다.
한 채팅방에서는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통해 원하는 스타일을 찾을 때까지 자유롭게 생성해 봅니다.
그 후 가장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 나오면 그 이미지와 프롬프트만을 가지고
새로운 채팅방으로 이동하여 디테일한 수정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AI가 불필요한 과거의 시행착오 데이터를 학습하지 않아
훨씬 선명하고 의도에 맞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