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에게 다음 문장을 읽게 하기 위한 초대장을 보내는 방법
당신은 지금 이 문장을 읽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문장도 읽고 있죠.
이게 바로 좋은 글쓰기의 본질입니다.
첫 번째 문장의 목적은 두 번째 문장을 읽게 만드는 것.
두 번째 문장의 목적은 세 번째 문장을 읽게 만드는 것.
하루에 수천 개의 콘텐츠가 쏟아지는 지금,
이 단순한 원칙이 당신의 글을 끝까지 읽히게 만드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독자는 당신의 글을 클릭한 후 3초 안에 결정합니다.
계속 읽을 것인가, 뒤로가기를 누를 것인가.
그들의 손가락은 이미 스크롤 위에 올라가 있고, 뇌는
이 글에 내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가?를 계산하고 있죠.
이 짧은 순간에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단 하나입니다.
호기심의 갭을 만드는 것.
독자가 "그래서?"라고 묻게 만드는 것.
"다음엔 뭐가 나올까?"라는 기대감을 심어주는 것.
좋은 글은 도미노와 같습니다.
첫 번째 조각이 쓰러지면 자연스럽게 다음 조각이 넘어가죠.
각 문장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이전 문장의 질문에 답하고, 동시에 새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나는 13년간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이 문장만으로는 독자가 다음을 읽을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바꿔보면 어떨까요
"나는 13년간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한 가지 진실을 깨달았습니다."
독자는 자동으로 묻습니다. "그게 뭔데?"
문단은 짧게, 시각적 호흡은 자주
예상을 깨는 문장 배치
구체적인 숫자와 디테일 활용
독자의 경험과 연결되는 비유
리듬감 있는 문장 길이 조절
인스타그램 릴스를 생각해보세요.
처음 1초가 전부를 결정합니다.
블로그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릴스는 시각적 충격으로 글은 언어적 충격으로 독자를 붙잡는다는 것뿐이죠.
결국 끝까지 읽히는 글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독자가 "다음 문장을 읽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을 계속 받는다는 것. 이건 트릭이 아닙니다. 진짜 가치 있는 내용을 전달하되, 그것을 독자가 소화하기 쉬운 크기로 잘라서 제공하는 기술입니다.
당신의 글은 정보를 나열하는 백과사전이 아닙니다. 독자와 함께 걷는 여정입니다. 각 문장은 그 여정의 발걸음이고, 당신의 역할은 독자가 다음 발걸음을 내딛고 싶게 만드는 것이죠.
다음 글을 쓸 때 이것만 기억하세요. 문장을 쓸 때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겁니다. "독자가 이 문장을 읽고 나서 다음 문장을 읽고 싶을까?" 만약 대답이 "글쎄"라면, 그 문장을 다시 쓰세요.
정보가 흘러넘치는 이 시대에 당신의 글이 끝까지 읽히기를 원한다면, 독자의 주의력을 존중해야 합니다. 그들의 시간은 소중하고, 선택지는 무한합니다. 당신의 글이 선택받으려면, 모든 문장이 다음 문장을 위한 초대장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당신은 이 글의 마지막 문장까지 읽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