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 빌 캠벨"은 애플의 스티브 잡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구글의 에릭 슈미트 등 많은 실리콘 벨리의 경영자들의 코치였던 빌 캠벨의 삶과 경험에 대한 책입니다. 이렇게 수많은 실리콘벨리의 경영자들을 도왔던 빌 캠벨은 경영의 귀재도, IT guru도 아니었습니다. 비즈니스 업계로 오기 전 그의 직업은 미국 대학 미식축구 감독이었거든요.
코치하면 보통 스포츠 코치를 떠올리기 쉽습니다만, 여기서 코치는 살면서 마주하게 되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자신만의 방법을 찾고 실행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입니다. 저는 코치를 "함께 길을 찾는 사람 Co-pathfinder"라고 개인적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중 두 번째 단계인 KPC에 합격하였습니다. 이름부터가 Professional Coach이니 전문 코치라고 자처해도 되겠지요.
처음 코칭을 접하고 코칭 공부를 시작하여 KAC를 거쳐 KPC까지 오는데 2년 반이 걸렸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준비해 온지라 집중적으로 준비했다고는 못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달려왔구나 싶군요. 2년 반 동안 주말에 놀러 가지도 못하고 코칭 교육을 받기도 하고 밤에 아이들을 재워놓고 코칭 실습을 하기도 했습니다. 뒤돌아 생각해보니 그 누구보다 가족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코칭을 하면서 가끔 내가 왜 이 길을 걷고 있나 생각을 하곤 합니다. 아마 앞으로도 계속하게 될 고민이겠죠. KPC라는 저에게 큰 의미가 있는 milestone을 달성한 이 시점에 저와 코칭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코칭에 대한 소개나 설명이라기보다는 코칭의 길을 걷는 저의 이야기가 되겠네요. 전문코치의 첫발을 내딛는 딱 지금에만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되지 싶습니다.
KPC 준비 등으로 한동안 뜸하다가 몇 달 만에 글을 쓰려니 아직 손가락이 부끄럽습니다만, 전문코치로서 다시 글을 써보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