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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성희 Jan 10. 2022

나의 글쓰기 사명서

'사명서'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봤다.

이런 말은 없었다.


보통 자신의 비전, 사명을 적는 것이 '사명서'라서 쓰이는 것 같다.


나의 글쓰기의 사명은 무엇일까를 고민하기엔 나의 실력이 미천하다.


나는 나의 감정을 토해내기 위해 글을 쓴다.

내 마음 속에 스치는 소중한 감정들을 쓴다.

나의 힘겨움이 아름다움으로 변하는 기적을 느끼기에 쓴다.


아직 남을 위해... 

다른 이를 돕기 위해... 글을 쓰기엔 지금의 나는 많이 모자라다.


감정이 늘 출렁이고,

날 이루는 세상과 사람들로 내 글쓰기는 넘치고

아직 절제를 할 수 없는 지경이다.


나의 현재의 글쓰기 사명은 출렁이는 나를 받아주기로 정한다.


곧 다른 이를 도울 글을 쓸 수 있기를 바라지만, 

현재의 나를 위한 글쓰기가 참 좋다.






#책과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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