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흘러간 시간
전생은 눈송이처럼
녹아 버렸고
내 사랑도
한송이 눈꽃처럼 날아가고
내 기억도
눈 잎처럼 떨어졌다
남은 추억들
차가운 눈송이 되어 흩날리고
수만 가지 추억
눈 되어 내리는 날
한 귀퉁이에서
날아오는 눈 한송이
내 눈 위
눈썹에 사푼히 앉아
스르르 물 되어
흘러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