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높은 계곡에서
홀로 떨어져 흐르는 물
세상 구석구석 구경하려
홀로 흘러 내려가다
세상만사 귀찮다고
보금자리 얼음으로 머물다
남은 인생 골짜기 살피려
다시 흘러 흘러 가다 말고
일찌감치 기체로 승화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