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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lyness 깬 내면 Jun 12. 2024

너도 나도 탓할 수 없는 이유? <초보인생 탈출>37

삶과 인생 - 마음공부

"너 때문에 화나는 거 아냐 인마?"

"그게 왜, 나 때문인데 자식아?"

"그럼, 뭣 때문인데?"

"네가 먼저 헛소리 하니까..."

"터무니없는 소리 좀 하지 마"

"아유, 이 새끼만 안 만났어도..."

"나도 동감이야. 이 놈아"



세상 살다 보면 

별의별 일 다 있고

예상치 못한 일도 벌어진다.


그러다 보면

밖의 상황은

내가 잘 되기도 하고

잘못되기도 한다.


잘된 거야 별문제 아니지만,

잘못된 것은 상황 탓을 하거나

상대를 원망하게 된다.


어쨌든 이놈을 만나든, 

누군가를 만나, 괴상한 상황이 벌어져도

내가 바뀌지 않으면,

같은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성질 때문이다.


상황 또는 상대가 원인이기도 하지만,

결국 실제로 마지막에 생각 감정은

내 마음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생각 감정 중에는

누군가에게는 좋게 느껴지거나

잘됐다고 할 수 있어도,

내 안에서는 

시기/질투/열등감/자존심 등으로

그와 반대로 느껴질 때도 있다.


또한

당장은 좋은 것 같으나

시간 흘러 역효과가 나타나거나

당장 나쁜 결과인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좋은 결과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 상황이나 상대에 따라

내 마음이 실시간으로 변한다.


마지막에 일어나는 탓은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생각의 일이고

감정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아유, 저 새끼 때문에 모든 걸 망쳤어'

'아니다. 됐다. 내 탓으로 돌리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돌아가다 보면

어떤 탓이든, 그 괴로움이 발생하는 건 

내 마음에서 일어나게 된다.


즉, 내가 괴롭다.


내가 괴롭다는 것은

상대와 상황이 어찌 되었던

괴로워하는 마음은 

나한테 일어나는 것이고

그러는 동안에는 내가 나를 괴롭히면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를 탓하며 괴로워할 수 없는 노릇이다.


물론, 방법을 찾거나
반성/성찰/참회를 해서

좋은 계기로 만들면 바람직하지만,

그렇지 않고 반복해서 후회하고

괴로워하면 자기만 괴롭히게 된다.


마찬가지로, 

남을 탓하는 동안에도 내가 괴롭고

내 탓도 스스로 괴롭히는 일인지라

귀신처럼 나타나는 생각/감정을 알아차려

끌려가지 않을 필요가 있다.


모두의 건강을 위해...



♬ 내면/심리 글을 주로 올리고 있으며, 구독하면 뚝딱 볼 수 있습니다~ 좋은 문장 응원이나 오타 어설픈 문장 조언 남기시면, 고마울 따름입니다! <참고: 깨달음 外 글쓰기는 별개 취미로 관련짓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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