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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시시시한 인생

연기처럼 피워 올라 사라지고

by Onlyness 깬 내면


시시한 인생 살기 싫어

시처럼 감미롭고 소설처럼 찐한 인생 쓰려다

시간만 허송세월처럼 가버리고

시시한 인생 양극단의 맛을 봐도

시답지 않게 허무하기만 하다.


시간은 허공으로 흩어져 사라지고,

시시때때로 마음 감성만 출렁 거려

시장 사람들 시끌벅적 북적대도

시간 너머 지금은 아는 이 하나 없고

시절의 님들은 어디로 살아졌나


시냇물처럼 가버린 세월

시골 마을 총각은 늙고

시작도 제대로 못한 삶

시범도 제대로 못 보이고

시험 치듯 살아온 인생, 인생이란

시합에 져 마음만 시퍼렇게 멍들었다


시시각각 변하는 무상한 세상 세월,

시퍼렇던 몸도 마음도 어느새

시원섭섭하게 다 가버렸다.


시작의 찰나로 돌아봐도 보이지 않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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