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고다이 인생

by 다섯시의남자

독고다이 인생



원래는 일본 말이다. 특공대(特攻隊)를 일본어로 '독고다이'라고 읽는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사전에도 나온다. ‘스스로 결정하여 홀로 일을 처리하거나 그런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


얼마 전에 누군가 물었다.

“혹시 독고다이... 신가요?”

“그럴 리가요..... 아닙니다.....”라고 했지만 가만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다.

혼자 놀기를 좋아하고 단체 속에서도 멀찍이 떨어져 생각이 많다. 규율이나 제도를 싫어하고 자유로운 영혼인 척 폼 잡고 다니길 즐긴다.

꼭 해야 된다고 하면 왠지 하기 싫어지고 다른 길은 없을까 기웃거리며 산다.


얼핏 생각하면 나름 철학이 있고 멋있게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정확하게 알고 있다.

‘게을러서 그렇다.’

한 군데 오래 집중하지 못하고 규칙을 잘 지킬만큼 성실하지 못하다. 고비를 만나면 곧 돌아서고 관계가 불편해질 것이 두려워 아예 관계를 차단하기도 한다. 쿨 한척해야겠기에 거절도 못 하고 화도 못 낸다.

스스로는 찌질 한데 남들은 좋게 봐준다. 그러니 또 티를 못 내고 안 그런 척하는 일이 반복된다.


이러다 진짜 독고다이(혼자 고독하게 쓸쓸히 죽어갈...) 할 것 같다.




* 아래 링크는 신간 『우리가 중년을 오해했다』 홍보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https://blog.naver.com/damdanuri/223074349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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