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일기4
하루는
남편이 통화 말미에 기도를 부탁했다.
단지 일상을 잘 보내기 위함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말을 듣곤 확신했다.
‘아 그는 반드시 승리하겠구나.’
어제는
집에서 밤을 새우더니
별안간 아침부터 갈비찜을 만들고
저녁 7시부터 꿈나라다.
넘치는 에너지만큼
하고 싶은 것도 많은 것 같다.
남편에게 전하고 싶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잘할 것이라는 것,
그리고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
길고 긴 인생의 과정에서
어떠한 상황을 마주하든
그 모습 그대로
사랑하는 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고 싶다.
그에게는
늘 최선과 축복이 가득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