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 - 빛은 점점 사라지고, 달은 다시 어둠을 향해 기운다.
빛은 점점 사라지고, 달은 다시 어둠을 향해 기운다.
그러나 이 어둠은 삭처럼 절대적인 어둠이 아니다.
이미 한 번 밝게 빛나본 존재이기에,
이 어둠은 받아들임과 내려놓음의 시간이다.
이 부에는 후회, 수용, 수렴,
이별, 준비의 정서가 담겨 있다.
그믐은 기억을 되새기며,
다시 어둠으로 향하는 걸음이지만
동시에 새로운 삭을 위한 정화의 시간이기도 하다.
이 어둠은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될 감정의 여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