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어디에 돈이 들어있다는 말이야?
갑자기 내 체크카드를 들고 사방으로 뒤집어보던 우주,
"여기 어디에 돈이 들어있다는 말이야? 이게 반으로 쪼개지기라도 하는 거야?"
카드에 디자인 된 그림의 동그라미 모양을 가리키며
"아니면 이게 동전이야?"
아이에겐 알쏭달쏭, 이해할 수 없는 체크카드.
네가 이 세상을 조금씩 알아가는 동안 나는 너의 세계를 알아간다.
작지만 커다란 너의 세계를 만나며, 나의 세계를 넓혀간다.
만 4세의 어느날, 우주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