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여정을 뚫고 내가 얻은 것들. 1년이 넘도록 저장글에만 잠자고 있길래 용기내서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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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월에 쓴 글.
음 어디서부터 써야할까.
한달 남았지만 이번년도를 잠깐 회고해보려고 한다.
한마디로 비합리적 신념 깨는 연습을 많이 했다. 힘들었지만, 꼭 필요한 과정이었다.
1. 해야한다.
나는 무조건 인정받아야한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미래에 잘 살고 싶다는 생각은 변함없지만 외부적으로, 스스로도 인정받고 성공’해야만’한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나는 열심히 살았기 때문이다. 열심히 살면 언젠가 인정받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외부로부터의 인정을 목표로 두고 달려나가는 것은 그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소중한 사람들과 얘기 나누고, 먼 미래가 아닌지금 목표로 하는 하루하루를 다루는 것, 한가지의 목표가 아니라 여러가지 목표를 갖고 유연하게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커리어적인 성공, 잣대, 기준 등등보다 내가 바라본 세계에서 사소하지만 내가 하고싶은 것들을 해나가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2. ‘지금 이거먼저 나를 다루는 건 다음에’ 라고 생각했다.
웃기지만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잘 몰랐다. 화장을 하고, 예쁜 옷을 입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날씨 좋은 날 밖에 나가서 친구들과 수다떠는 것들. 이런것들을 조금 낭비로 여겼다. 지금은 조금 늦었지만.. 맛있는 음식, TPO에 맞게 입어보고 머릿결, 내 톤에 맞는 화장 이런 것들을 자꾸 시도해보면서 나를 아껴주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3. 자기분화
무의식적으로 느꼈지만 아직도 부모님과 자기 분화가 필요한 상태였다. 투사와 동일시도 심했다. 너무나 사랑하는 존재들이어서 더 동일시도 심했다.
조금 거리두고 살다보니 조금씩 나아졌다. 우리의 건강한 거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
4. 미리 적극적으로 하기
머리속은 인정욕구와 성장욕구로 가득찼지만, 실제 행동은 그렇지 못했다.
나의 시간을 중심에 두려면, 타인의 시간을 같이 배려해야 한다.
약속을 하면 미리 도착하고, 함께 일을 하기로 했으면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야 했다.
그러나 내가 아직 잘 모른다는 이유로 미루거나 수동적으로 행동한 적이 있었다.
이건 내 인생이니까 책임을 져야 하니까, 미리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으로 상태를 바꾸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