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견뎌낼 마음을 주세요

by 김지만

산타 할아버지


이제껏 생각만으로 다 을 이뤘다고 생각해서

더 이상 행동하며 도전하지 않았어요.


미래에 나도 이렇게 되겠지

막연하게 상상하고 동경만 하고

몸이 편한 곳을 찾았고

실제 꿈을 이뤄나간 사람들을 부러워했어요.


-



그 과정에서

남들이 하는 것은 다 해봐야한다고 생각해서

욕심을 부렸어요.


그 과정에서 '나 이것도 해봤다 저것도 봤다' 자랑했어요.


언젠가 나는 이 현재를 벗어나서

화려한 곳에서 살고 있을거야

값비싼 곳에서 편하게 일상을 누리고 있을거야

생각만 했어요.


-



이제는

막연하게 미래를 상상만 하지 않고

자랑하기 위한 일상을 내려놓고

현재를 살고 싶어요.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어' 라는 오만함을 버리고

'나에게 과분해'. 라는 적당한 겸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세요.


그렇게 일상을 살다가

달려나가야 할 순간에

'나는 할 수 있는 사람이야' 라는 자신감과 행동력을 주세요.


화려함이나 고급진 것들로 둘러싸여있는, 과시하고 싶은 욕망을 내려놓고 그 모든 것들은 그저 한순간일 뿐, 제 꿈이 이뤄지는 과정 중 일부라는 것을 알려주세요.


나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매일매일 인지하고

그 과정에서 스쳐지나가는 인연이나 감정, 황홀함, 교만 등등에 취하지 않게 도와주세요.



그렇게 해주시면 저는

제가 살고 있는 세상에게 정성을 담아 보답할게요.


제발.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1박 2일 광주여행이 가져다 준 것들.t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