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지만 Sep 19. 2022

현타 여행가고싶어

퇴사 후 나는

해외여행을 가고 싶었던 걸까?


9월3일부터 매일 10시간씩 13시간씩 인강+공부를 하면서 낮밤패턴이 바뀌었다.


16일만에 현타가 왔다. 아 왜 여기서 이러고 있지 나는 뭐하는 거지. 해외여행이라도 갈걸. 퇴사하고 퇴직금으로 여행이나 갈걸. 다른사람들 말 들을 정도로

어차피 여기 붙으면 길게 여행도 못갈거(김칫국이죠)


오늘은 밤9시부터 12시 사이에 감정적으로 불안한 일이 있었다. 어릴 때부터 느꼈던 불안의 감정이 스멀스멀 새어나와서 공부가 안되고 여기를 탈출하고 싶었다.


나는 이곳에서 같이 살면 행복할까?억지로 행복할거라고 세뇌하고 있는건 아닌가?


동생이랑 통화하면서 마음을 해소하려고 했다.

동생이 내가 느끼는 일이 깊은 게 아니라고 위로해줬다.

나는 밖에 나가고 싶은데 여기저기 쏘다니면서 살고 싶은데

이렇게 살면 괜찮을까


'나는 내가 하고싶은대로 산적이있나 아주큰 틀을 바꾸려고하면 결국 ㅇㅇ말을 따른다.

 하라는대로 자라와서 위험에 약하다고 생각해버린다.

오늘 또 ㅇㅇㅂㅂ 틀어졌다. 의식이 생길때부터 싸우는 걸 봐서 나는 또 불안해지고 내가 여기에 있는게 싫어젔다. 탈출하고 싶다. 나는 여기서 평생 살지않을거고 아무도 나를 인지해주지 않는 제2의 세상에서 다시 살고 싶다.'


지금 공부를 안하고 놀고 싶은건지
지금 이 일이 내꿈에 맞지않은지

고민해보자


지역선택. 왜시작했을까


자 이런 현타가 앞으로 남은 시간돌안 분명 또 올거다.


그때 난

1) 지금 두달을 그냥 어떻게하든 짧은 시간이다. 뭘 크게하기엔 애매하지만 지금 이미 시작한 일들을 이루면 성과지표로 따졌을 때 최고점의 성과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다.

2) 시험이라는 그 자체로 나를 평가할 수 있다. 이제까지 학부때부터 직장인까지 쌓아왔던 지식들을 총정리해보자.

3) 공부법을 만들면서 나의 한계를 깨보자.

지금 현타가 왔을때 내가 하는 고민들이 내년에도 할 수 있는 일인지 떠올려보자. 해외여행 내년에도 언제든지 갈 수 있다. 오히려 돈이 없는 지금보다 돈이 있는 나중이 더 만족스러운 여행을 보낼 수 있다.

4) 약속을 위해. 돈과 집. 합격했을 때 내가얻는 성과가 내가 생각하는 거 이상으로 크다.


이제 이 레이스를 함께하려면

1) 사소한 시간들을 잘 체크해보고

2) 인강보다 복습에 좀 더 시간을 쓰고

3) 기출을 강사의 말이 아닌 내 눈과 머리로 익히

4) 암기를 할수밖에 없는 상황 만들기.





갑자기 한밤중 바다보러
작가의 이전글 교육학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