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보디빌딩 합격 후기
나는 새로운 취미를 시작할 때 그 분야의 자격증이 무엇인지 파악한다. 영어는 토익이나 오픽, 술은 조주기능사, 운동은..생활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전문가는 아니더라도 하나의 분야를 '안다'는 느낌이 난다. 나는 그 느낌을 좋아한다.
처음 운동을 시작한 이유는 단순히 다이어트를 하기 위함이었다. 스무살. 대학교 헬스장을 등록했고, 2달만에 15kg을 감량했다.
지속적인 감량과 증량으로 이전의 몸무게로 돌아왔지만, 운동은 여전히 좋아한다.
깔짝대며 운동을 하던지 3년째, 운동을 취미로 삼기 위해서 관련 자격증이 무엇인지 살폈다.
외국은 NASM, ACSM, NSCA 등이 있었다.
한국에서 나의 조건으로 딸 수 있는 자격증은,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이었다.
찾아보니 단기간에 딸 수 있는 자격증이 아니었다. 적어도 6개월은 투자해야했다.
당시 현생이 바쁜 학부생이었으므로 버킷리스트에 적어두기만 하고 잊고 있었다.
시간이 흘러 직장인이 되었다. 물건을 사기 위해 당근마켓에 들어갔다가 생활스포츠지도사 자격증 필기 책을 발견했다. 8000원이었다.
책까지 구매했으니 이젠 진짜 따야 할 이유가 생겼다.
당시 3교대 근무를 하고 있었다. 운 좋게도 필기, 실기 시험날짜 모두 쉬는 날이었다.
이쯤에서 나의 베이스 스펙을 말하자면,
1) 간호사 면허증 보유 - 생리학, 근육 부위 익숙했다.
2) 교육학/심리학 관련 수업 들은 적 있음 - 필기과목 중 스포츠 심리학, 스포츠 윤리학 용어들만 익숙했다.
3) 운동 5년째 깔짝깔짝 헬린이 수준 - 각 부위별 운동 이름 들으면 어떤 운동인지 알정도?
다음글은 필기, 실기, 연수까지의 과정들을 적어보려고 한다.
커밍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