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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슬로울리 Slowly Apr 07. 2022

얼마나 살아봐야 알까요

이문세 '알 수 없는 인생'



언제쯤 사랑을 다 알까요 언제쯤 세상을 다 알까요     

얼마나 살아봐야 알까요 정말 그런 날이 올까요     

시간을 되돌릴 순 없나요 조금만 늦춰줄 순 없나요     

눈부신 그 시절 나의 지난날이 그리워요



이문세 '알 수 없는 인생'  





운전 중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랫소리에 급하게 볼륨을 높인다.

순간적으로 나를 확 끌어들이는 노래와 사람.



자신의 세계를 세상과 연결지은 사람을 우리는 아티스트라 부른다.  

창작하는 사람들은 긴 외로움의 시간을 견뎌내야 하는 숙명을 짊어지지만, 그로 인해 자신과의 사이는 아주 긴밀해지지 않을까.



끊임없이 자신과 대화해야 하는 시간.

고통의 시간인 동시에 축복의 시간.



이문세 님은 '이완'하고 '집중'하기 위해 강원도에서는 아날로그적 삶을 즐기고 서울에서는 타이트한 시간을 보내며 균형을 유지한다고 했다. 풀어주고 다시 몰입하는 삶. 그의 오랜 활동 비결이기도 할 것이다.

따라가고 싶은 사람이고, 따라가고 싶은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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