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인 Jul 30. 2024

신혼여행지 모리셔스를 솔로 여행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짐이 무려 23kg, 23kg, 백팩 7kg. 맥시멈리스트.

2일 후에 여행을 가기로 했다.

15년 동안 가고 싶었던 곳이었다.

유튜브에서 '세계에서 가야 되는 10가지 장소'란 이름의 영상을 우연하게 보았고, 그중 유일하게 한 장소가 머릿속 에서 되풀이되었다.


모리셔스의 수중폭포!

바다 안에 폭포가 있다니 자연은 참 경이로웠다. 물 안에서 물이 빨려 들어가는 그 장관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 이후로 나는 가는 것을 꿈꿨다.

그런 꿈같은 장소를 소울메이트와 함께 가는 것을 꿈꿨다.

신혼여행으로 말이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나는 37살의 끄트머리에서 누군가와 함께 가기 위하여

기다리는 것보다,

내가 직접 혼자, 가기로 했다.


이 이야기는

매우 날 것의 아직은 다듬지 못한

그런 여행 속 세계가 된다.

누군가가 겪은 이야기이지만

당신의 이야기도 될 수 있는

그런 삶의 연장선.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