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작이다.
실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설렘이다.
별별챌린지 3기가 시작되었다.
이번에는 소정의 임무도 부여받아 시작이 새롭다.
챌린지 시작 전에 크고 작은 일들이 너무 많았다.
정확히는 큰일과 더 큰일의 연속이었다.
왜 이리 일이 많고, 상황이 중한지.....
더욱 나를 힘들게 하는 건 나는 일을 잘 해결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나는 어떠한 상황이 발생할 때, 순간적 판단이나 이성적인 판단에 약하다.
지극히 감성적인 나의 인생은 갈팡질팡의 연속이었다.
생각해 보면 내 삶은 늘 일이 많았던 거 같다.
회사 다닐 때도 그랬다. 일을 잘 못하는 내가 발령 난 곳은 항상 일 많고 잘 나가는 파트였다.
일이 많아 다른 부서에서 발생하지 않는 일들이 수시로 생겼다.
민원이 빗발치고 여지없이 내가 어찌어찌 처리했다.
시집가서도 그랬다. 시부모님도 아프셨지만 시댁식구도 많아 크고 작은 사고도 생기고 송사도 생겼다.
남들은 별 탈 없이 지나가는 일도 나는 한 번에 되는 일이 없었다.
그럴 때마다 늘 좋게 좋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좋게만 보기 때문이었던 거 같다. 성찰이 부족했다. 이제 다시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해 보기로 한다.
즉흥적이지 않고 품위를 유지하며, 내면의 소리에 집중해 본다.
그래서 더욱 글쓰기가 간절한지도 모르겠다.
글을 쓴다고 인생이 드라마틱하게 바뀌지 않겠지만 내면의 견고함을 위해 노력해보려 한다.
또 글로써 나에게 위로를 보내기도 하고, 응원을 보내기도 할 예정이다.
그동안 글쓰기에 목말라 있었다. 속상한 마음도 표현하고, 이겨낼 수 있다는 독려도 해보고,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잘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러나, 물리적으로나, 심적으로 여력이 되지 않았다.
이제 챌린지를 통해서 마음을 가다듬고, 천천히 나아가 보련다.
다시 시작하는 설렘! 실로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