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만든 동시-2

내 마음속 지퍼 -2

by 재치있는 스텔라

내 마음속 지퍼

내 마음속에는 지퍼가 있다.

숨을 쉴 때마다 지퍼가 열린다.

거기 들어가면, 지퍼 세상이 있다.

지퍼 세상 속 사람들은 지퍼 모양이네

지퍼 사람들은 지퍼로 집을 짓네

지퍼 사람들도 학교에 가네

이렇게 지퍼 사람들은 보고 다시 올라오면,

이제 다른 지퍼가 열리기를 기다린다.

다시 지퍼가 열리면,

또 다른 신비의 세계가 열린다.

신비의 세계는 지퍼의 세계보다 더 아름답네

신비의 세계는 하늘 버스도 있네

신비의 세계 사람들은 학교에 가지 않아

지퍼 세상아이들이 부러워하네

이제, 지퍼에서 나와 엄마에게 가서 지퍼 속 세상이야기를 한다.


그녀에게 물었다.

혹시 지난번에 보내준 내 마음속 지퍼 외에 또 동시를 쓰고 있냐고....

그녀는 내게 말했다. 무수히 많은 작품들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 더 소개 주겠다 한다.

그러면서 그녀가 내 마음속 지퍼 -2를 보여주었다.

그녀의 동시를 엄마의 브런치에 올려도 되냐고 물었더니, 흔쾌히 OK라고 말해준다.

내심 자신의 동시가 알려졌으면 하는 눈치이다.

작가의 허락도 구했겠다 나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동시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학교 안 가는 신비의 세계 사람들이 나온다.

그녀는 그게 중요한 거 같다.

그래서 그렇게 방학을 외친 건지도 모르겠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세상이 있는 것일까?

그녀가 귀여우면서 신기할 뿐이다.

물론, 그녀의 다음 작품도 많이 기대가 된다.

살짝 힌트를 달라고 하니, 이번에는 신비의 나라로 떠나는 소설이라고 한다.

신비의 나라 중간중간에 보물 힌트가 숨어 있기 때문에 독자가 힌트를 맞춰야 다음장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한다. 아니면, 그 힌트를 똑같이 그려내야 한단다.

신개념 양방향 독서가 아닌가?

그녀의 상상력에 박수를 보내며, 소설 출간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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