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운명적인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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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7일 화요일,
지난번에 등담, 목담이 온 후에 종종 삐걱거리고 있다.
몸은 위를 바라보고 고개만 홱 돌려서 자던 버릇도 자제하고, 바른 자세로 자려고 노력을 하지만 여간 쉬운 게 아니다. 새벽에도 목 찌릿. 급하게 목과 쇄골 주변을 마사지하면서 심해지지 않도록 막아본다. 만성으로 자리 잡지 않아야 하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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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컴컴한 바깥과 함께 딥슬립에 빠졌다.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물 한 잔을 마신다. 주말이나, 휴일, 또는 외출을 하면 적게 마시는 물. 다시 물 다섯 잔을 마시려고 노력을 해야겠다. 어제 먹고 남은 밥이 있어서 데우고 햄을 굽고 김이랑 어묵탕, 반찬을 꺼냈다. 비가 오는 날이면 더 맛있는 맥심 커피, 그리고 빠지지 않는 밀감을 까먹으며 ‘천일의 스캔들’을 틀었다. 나탈리 포트만과 스칼렛 요한슨이 나온다. 최근에 본 ‘대니쉬 걸’ 남자 배우 에디 레드메인도 발견하는 재미까지. 무엇보다도 실화라서 놀라운 영국 국왕 8세의 이야기들에 흠뻑 빠져서 봤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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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준비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메뉴는 참치마요 비빔밥과 어묵탕. 표고버섯과 당근을 살짝 볶고 시금치나물과 양상추를 올린다. 달걀후라이도 굽고 참치마요도 듬뿍, 고추장도 듬뿍 먹음직스럽게 완성됐다. 집에 있는 반찬과 냉장고 파먹기의 콜라보레이션. 든든하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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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내내 비 소식이 있다.
일요일 밤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내리는 비.
이 비가 호주에 내렸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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