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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주도학습과 자기주도학습

엄마와 아이의 협업, 엄마주도인가 자기주도인가

2017년 대학진학률이 최근 7개년(2011~2017)을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우리나라의 사회상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전반적인 경제/사회의 변화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2017 한국의 사회지표’를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대학진학률은 68.9%다. 2011년부터 줄곧 70%대를 유지한 대학진학률은 2016년 처음으로 60%대에 진입했고 불과 1년만에 대학진학률 최저기록을 경신했다. (출처 : 베리타스알파)


예전에도 그랬고 요즘도 그렇지만 자식교육이 항상 고민이다. 200년 초까지  대학진학율이 47%였는데 지금은 70% 내외이다. 진학율이 다소 하락하기는 했어도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자기가 알아서 공부하면 얼마나 좋겠느냐만 공부가 좋은 녀석이 얼마나 될까. 부모가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는 역시 공부해라이다. 자식 공부에 신경을 쓰지 않는 부모는 없다. 부모중에 엄마가 좀더 그렇다.  엄마가 자녀교육을 주도하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있는데 대략 이렇다.
 
ㅇ 공부할 책을 선정해준다.
ㅇ 학원을 선정한다.
ㅇ 학원 선생을 선정한다.
ㅇ 공부량을 정한다.
ㅇ 공부수준을 정한다.
ㅇ 일어날 시간을 정한다.
ㅇ 잘 시간을 정한다.
ㅇ 놀 시간을 정한다.
ㅇ 어떤 놀이를 할 것인지 정한다.
ㅇ 친구를 정한다.
 
이렇게 관리하면 아이의 재능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정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면에 자기주도형으로 하면 어떻게 될까? 다음 시나리오를 보자.
 
아침에 스스로 일어난다 -->  늦잠을 잔다 --> 지각한다. --> 지각하지 않으려 스스로 알람시계를 맞춘다 --> 제 시간에 일어난다.
 
부모는 스스로 해야 할 이유를 만들어 주고 교정해주는 정도가 되어야 한다. 

이렇게만 하게 해도 자기주도형으로 넘어가는 가장 큰 장애물을 넘어가는 것과 같다. 학교다니는 작은 아이는 깨워서 학교에 보내지만, 직장다니는 큰아이는 알아서 출근한다. 물론중 아침을 챙겨줘야 하는 것은 아직 미성년인 작은 아이임에는 분명하다. 어느 순간 아침에 스스로 일어나는 큰아이처럼 작은 아이도 스스로 하게 해보자. 부모 특히 엄마의 인내가 필요한 기간이다. 

아침에 스스로 일어나기 시작했으면 다른 것도 스스로 하길 기다려 보자. 엄마가 하나 하나 설계하고 이끌어주어서 발전하는 것은 중학교 2학년까지이다. 그 이후는 아이가 스스로 해야 한다는 의지가 생기지 않으면 더 이상 성장하기 어렵다. 그러하니 부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스스로 해야 할 이유를 같이 만들어 주는 것이다. 종종 교정해주는 기회가 있도록 하는 것은 필요하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그래프가 되도록 해보자. 자기주도형은 처음은 미약했으나 그들의 의지로 계속 개선해 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관리되어져 꾸준한 A와 자기주도로 꾸준히 개선해 나가는 B 중에 성공은 누가 하겠는가.

계속 성장하는 틀을 만들어 보자. 인생은 길다.


협업에서도 팀장주도형으로는 한계가 있다. 팀원주도형이 필요한데, 상호 보완되는 콜라보레이션피플, 즉 콜라플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도 있다.

              


협업하는 인간, 강해지는 조직 콜라플

https://colaple.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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