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커밍
미셸 오바마 첫 자서전 비커밍이 11월 13일 전 세계 동시출간 됩니다. 예약 판매만으로 이미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비커밍>.'트럼프'와의 설전(?)으로 벌써 회자되고 있는데요, 이 책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봅니다.
최초의 최초
:미국 최초의 흑인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의 첫 자서전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2&v=JrKFaaGK3zQ
2009년 전 세계를 놀라게 하며 백악관에 입성한 그녀는, 전 세계 여성들과 아이들을 위해 일했습니다. 바로 아동 비만과 전쟁을 벌였고 건강한 식탁을 만들기 위해 식품회사들과 싸웠던 것인데요, 전 세계 소녀들의 교육을 위해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흑인 여성에 대한 편견을 무너뜨리는 일을 했습니다.
<렛츠 무브>는 비만 퇴치를 위해 미셸 오바마가 만든 캠페인입니다. '춤을 추자'는 말에 그치지 않고 그녀는 함께 춤을 춥니다.
이런 행보에서 보듯, 그녀는 귀여운 두 딸과 함께 백악관을 역사상 가장 따뜻한 곳으로 만들었으며, 고루한 권위를 깨뜨리는 가장 지적이고 검소한 퍼스트레이디로 일합니다. TV 쇼에 나가 펑크뮤직에 맞춰 춤을추고, 차 안에서 비욘세의 노래를 불렀던 그녀는 이제 수많은 배척과 뿌리 깊은 두려움을 물리치고 세계 여성들의 롤모델이자 희망과 가능성의 아이콘이 되었는데요.
https://www.instagram.com/p/Bf_WsiYAiZu/?utm_source=ig_embed
흑인 여자아이들에게 롤모델이 되는 일을 아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자신의 자화상을 보던 흑인 여자아이와 진지한 대면의 자리를 보여주었죠.
역사상 전무후무한 퍼스트레이디, 퍼트스레이디 그 이상으로 지지를 받았던 그녀. 그녀의 전 생애가 담겨 오는 책을 기다리는 일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시카고 흑인 동네
가난한 가정에서
꿋꿋하게 성장해나간 소녀
『비커밍』은 시카고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한 여자아이의 드라마틱한 인생 역정이자, 우리 시대가 낳은 소중한 희망과 가능성의 연대기입니다. 이야기는 미셸이 어릴 적 살았던 시카고의 사우스사이드에서 시작됩니다.
그녀가 자랐던 사우스사이드는 원래 백인과 흑인 들이 어울려 살던 동네였는데요, 차차 백인들이 동네를 떠나면서 가난한 흑인 동네로 변해갑니다. 한번은 백인들이 사는 동네에 갔다가 누군가 미셸네 차를 길게 긁어놓는 일을 겪기도 하죠. “남들보다 두 배 이상 잘해야 절반이라도 인정받는” 흑인 사회의 현실을 어린 미셸은 깨달아갑니다.
그녀에게는 이렇다 할 배경도, 부모님의 대단한 직업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롤모델도 말입니다. '흑인'이라는 침묵이 감도는 패배감과 이 사회가 던지는 '여성'이라는 벽을 넘는 것이 쉽지 않음을 아주 어릴 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퍼스트레이디 이전에
그녀의 삶은 어땠을까?
로펌에서 '버락'의 선배 변호사로,
병원 부사장으로 활동한 커리어
미셸은 특유의 성실함과 승리욕으로 우등생으로 자랍니다. 헌신적인 부모 덕분이기도 했지만, “나는 이대로 충분할까?”라는 불안감이 스스로를 추동한 결과였죠. 고등학교 진학 상담사가 “네가 프린스턴에 갈 재목인지 잘 모르겠구나” 하며 적대적인 말을 내뱉었을 때에도 그녀는 “두고 보라지” 하면서 기어코 프린스턴대에 입학합니다.
그후 하버드 법대에까지 진학하고, 성공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러고는 마침내 고향 시카고로 금의환향해 일류 법률 회사인 시들리 앤드 오스틴에 변호사로 취직하게 되죠. 그리고 그 회사에서 “희한한 이름”을 가진 신입 인턴을 만나게 됩니다. 그가 바로 버락 오바마였습니다.
미셸 오바마는 프린스턴 대-하버드 법대 대학원을 진학하고 대형 로펌에서 변호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합니다. 인턴으로 들어온 하버드 후배, 버락 오바마의 선배였죠. 당시 그 로펌에 흑인이 두 명있었는데, 그게 바로 미셸과 버락이었습니다는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한 소녀가 꿈을 이루고,
여성과 연대하고
퍼스트레이디 이후,
세상을 조금씩 움직이고
영향력 있는 '내가 되기'
『비커밍』은 자신의 꿈이 뭔지도 모르고 좋은 직업을 위해 내달리던 모습과 실패들을 솔직하게 고백하는가 하면, 아버지와 친구의 죽음으로 깨닫게 된 인생의 의미를 묵직하게 전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는지도요. 영혼의 동반자인 버락 오바마와의 솔직한 연애, 결혼 생활, 전쟁같은 육아까지 전합니다.
그녀는 변호사 커리어를 만들어 가던 중,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공공의 일에 투신하게 되면서 그만둡니다. 이룰 것이 없다고 할 정도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뤘음에도, 계속 자신을 탐색한 결과였습니다.
또한 그녀는 성장하면서 늘 여성과의 연대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어린시절 자신을 이끌어주었던 어머니와 할머니, 학창시절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형성하게 했던 여자친구들, 그리고 대학과 사회에 나가서 자신을 더 성장하게 하는 질문을 던졌던 여성들의 이름을 이야기 합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데요. 어떤 단체에서든 늘 '혼자'였던 그녀에게('흑인'에 '여성'으로서) 자신이 문을 열고 도착한 이곳에, 그 문을 닫지 않겠다고 결심합니다. 누구나 자신처럼 될 수 있다는 말을 마음을 담아 전합니다.
그녀는 의심 없이 단번에 꿈을 찾아낸 행운아가 아닙니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노력으로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는 여정에 지금도 서 있는 것이지요. 이 책의 제목이 ‘비커밍(Becoming)’인 것은 그 때문입니다.
트럼프의 반대의 목소리를 올리고
그가 유일하게 막대하지 못한
한 사람, 미셸 오바마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3&v=ERpUVN3BxGM
2016년. 힐러리 클린턴 지원 유세장
여성의 몸에 대한 수치스런 발언들
여성의 야망과 지성에 대한 무시
여성에게 뭐든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
이것은 품위에 대한 것입니다.
우리 시대에서 거의 유일하게, 계속해서 희망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줄기차게 하고, 그 말들이 모두 헛되지 않음을 온몸으로 보여준 그녀의 이야기에 우선 '정치' 프레임으로 다가서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녀의 삶을 보세요. 시카고 흑인 노동 계층의 아이로 태어나 자신의 삶을 가장 높은 곳에서 일구고, 지금도 여전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목소리 내기를 주저하지 않는 이 사람을요.
이 책은 11월 13일 전 세계에서 동시출간 됩니다. 한국에서는 14일 서점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서점 바로가기:
교보문고 http://bit.ly/2RxnFqL
예스 24 http://bit.ly/2zrppdQ
알라딘 http://bit.ly/2JENORF
인터파크 http://bit.ly/2PIWfR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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