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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Rain Maker 기업들(오라클)

I. AI 글로벌 동향

by 정재헌

'레인메이커(rainmaker)'는 원래 가뭄 때 비를 내리게 하는 주술사를 뜻하는 말이었으나, 현대에는 시장에서 많은 수익을 창출하거나 조직의 성공을 이끄는 핵심 인물이나 기업을 의미한다.


2022년 11월 ChatGPT가 세상에 나온 이후 스타트업은 두 가지로 측면으로 기술개발을 시작한다. 우선 Value 중심으로 파운데이션모델 개발에 집중한 글로벌 스타트업들과 생성형AI를 본인의 제품에 접목하여 Business에 집중한 기업입니다. 전자가 OpenAI와 Meta가 대표적이고 후자가 팔란티어와 오라클이다.


팔란티어의 성공은 그동안 주가의 상승으로 수없이 많이 회자되고 있지만 오라클의 약진은 조금 의외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오히려 오라클의 제3의 성장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

오라클의 성장 가능성은 그 기술력에 기인한다. 첫째 기술력이 RAC이고, 두 번째 기술력이 SUN을 인수한 이후 하드웨어에 대한 기술을 보유한 것 그리고 세 번째가 OCI(Oracle Cloud Infrastructure)다. 이 3가지 기술력은 이미 익히 알려진 글로벌 최고의 기술력이라 생략하고 생성형AI와 연관된 기술 2가지가 "TAG(Table-Augmented Generation는 구조화된 데이터를 AI 모델에 결합해 복잡한 질문에 대한 더 정확한 답변을 생성하는 기술을 의미)고, GPU DBMS(오라클은 자체 GPU 데이터베이스 제품을 직접 판매하지는 않지만, GPU가속 컴퓨팅 및 데이터베이스 기능에 대한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ai를 활용하여 GPU를 가속화하는 다양한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란 기술이다.


AI 에이전트 서비스가 도입되기 위하여서는 핵심적인 기술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기존 문서 데이터 외 DBMS 안에 있는 데이터를 AI 모델에 결합하는 기술이고 비정형 데이터를 매개변수 화하여 역시 AI 모델과 결합하는 방식 그리고 AI 에이전트별로 다수의 sLLM이 필요한데 이때 막대한 GPU 자원이 소요되어야 한다. 지금의 GPU 부족 상태가 AI 에이전트 서비스가 되면 그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고 두 번째로 지금의 문서 데이터의 정량적인 양 보다 DBMS 안에 들어가 있는 데이터의 양은 문서 데이터와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다. 즉 DBMS 안에 있는 데이터를 AI로 처리하기 위하여 지금의 GPU의 생산량으로는 감당이 안되고, 아마도 GPU DBMS란 기술을 통해 많은 부분 처리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 오라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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