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1. PM이 되어야 한다.
갑자기 PM이 되어야 한다.
내가 원해서 PM이 된 경우보다 갑자기 조직의 필요에 의하여 통보식으로 PM이 된 경우가 대부분일 것 같다.
힘든 도제수업을 거쳐서 "이제 너에게 더 이상 가르칠 것이 없으니 이만 PM이 되어라"라고 스승의 명으로 PM이 되는 경우에는 그나마 큰 부담이 없겠지만 어느 순간 프로젝트를 수주했는데 네가 PM이 되어서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라는 명을 상사에게서 받는 다면 흔쾌히 PM직을 수락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울며 겨자먹기로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악전고투 끝에 몸도 마음도 피폐해져 가면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PM이 주변에 지천이다.
물론 프로젝트를 잘 마친다면 문제가 안 되겠지만 대다수의 초짜 PM 들은 중간에 교체되는 아픔을 겪거나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후 적자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경우가 다반사 일 것이다. 다행히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하였다 치더라도 하루 이틀 휴가를 보내고 다른 프로젝트로 투입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할 것이다.
프로젝트를 잘 수행하기 위하여 서점에 가서 프로젝트 관리 및 사업관리책 그리고 PMI와 관련된 책들을 구매하여 읽어보아도 도통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
도대체 어떻게 하여야 프로젝트를 잘 끝낼 수 있는 것일까?
#2.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제안 PM이 되어라
이왕 프로젝트의 PM이 될 것 같으면 가장 좋은 방법은 제안팀에 합류하여 제안 PM이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발주 금액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전영업 기간이 있을 것이고 그 기간 안에 공공의 경우 고객이 작성한 과업내역서 또는 제안요청서(RFP-Request For Proposal)를 그리고 사기업인 경우 제안 요청서 작성을 위한 RFI(Request For Information)를 가지고 다양한 영업지원 문서와 제안서를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문서를 가지고 고객과 몇 차례의 미팅을 할 수 있을 것이며 그 과정을 거쳐 회사 내 그 프로젝트의 수주를 위하여 제안팀이 꾸려질 것이다. 프로젝트에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특공대 식으로 투입되는 것보다 제안 작업을 거치고 제안팀과의 협업을 통하여 기본적인 프로젝트의 목표와 고객 성향 등을 파악하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는 첫 걸음이다.
#3. 어떤 역량이 필요한가?
공공 프로젝트와 사기업 프로젝트 금융 프로젝트 등 프로젝트의 성격은 다르지만 모두 사람이 하는 일이다.
우선 공공의 경우에는 제안 PM 즉 고객 앞에서 제안서를 가지고 PT를 한 사람이 끝까지 프로젝트를 책임져야 하지만 민간이나 기타 프로젝트는 꼭 그렇지는 않다.
우선 공공을 중심으로 서술하면 다음과 같은 기본지식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공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본 경험이 있느냐 일 것이다. 공공은 기본적인 사업관리 프로세스가 있으며 그 일정에 맞추어서 형식화된 문서 행위를 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수주 후 인력에 대한 증빙, 과업수행계획서의 제출 그리고 착수보고 등의 업무들이 규정된 날짜 안에 어김없이 진행이 되어져야 한다.
두 번째로 프로젝트와 관련된 업무를 해보 왔냐 여부다. 거의 모든 발주 프로젝트들이 전문성을 띄게 되어 있으며 갑 또한 그 업무의 전문가들인 경우가 많다. 그 업무를 해본 경험이 없다라면 길을 걷는데 앞이 안보이는 경우와 같을 것이다. 이런 경우 대부분 갑에 의하여 아웃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세 번째로 기본적인 문서 작성 능력이다. 갑과 첫 대면을 하면 각종 문서작성 등의 행정처리 업무와 문서작성 능력으로 우선 PM의 역량이 판단되어질 것이다. 프로젝트 수행과 별도로 이 역량은 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중요한 업무로 자리매김 지어질 것이다.
네 번째로 프레젠테이션 능력일 것이다. PM은 기본적으로 최소 3번 이상 공식적으로 PT를 하여야 한다, 제안 PT, 착수보고 그리고 중간보고 그리고 완료보고다. 본인이 PT 능력이 떨어진다면 능력을 키우던가 아니면 이 일을 그만두기를 바란다. 실제 주변에서 훌륭한 업무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프레젠테이션 능력이 안되어서 PM을 하지 못하는 사람을 많이 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