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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재헌 Oct 06. 2015

PM 컨버팅 #9

2. 프로젝트 실전편  : 프로젝트 투입 1주일  

#9. 프로젝트에 투입되었다...1주일 이내에 정리할 일들


지금 부터는 공공을 기준으로 초보PM이 챙기고 알아야 될 이야기를 중심으로 써 내려가겠다.

사업관리와 프로젝트에 함께 들어왔다면 PM은 프로젝트에 집중하면 되겠지만 대다수 프로젝트는 PM 혼자 서 많은 것 들을 챙겨야 한다. 마치 전쟁터 최전방의 소대장처럼 고립무원 상태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경우도 있고 보급도 원활하지 못한 경우도 부지기 수고 최악의 경우 진내사격도 요청할 경우가 생긴다.


대기업은 덜 하지만 중소기업 같은 경우에는 PM만 덩그러니 사이트에 혼자 보내놓고 네가 다 알아서 하고 프로젝트 끝나면 데릴러올게 하고 가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리고 중소기업에서는 대부분 PM을 외부에서 충원해서 프로젝트에 투입하지 내부의 핵심인력을 프로젝트에 투입하는 경우는 드문 것 같다.


이제 이런 전쟁터에서 살아남을 수 있고 프로젝트를 잘 완수해서 다시 회사로 복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이야기하겠다.




이제 프로젝트의 시작이다.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통보를 받은 그 하루만 딱 좋다.




프로젝트에  투입되자마자 회사와 고객사에서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일들이 있다.


1) 고객 제출 서류챙기기

제안요청서나 과업수행계획서에 보면 과업착수지침이 있다. 여기에는 구체적으로 계약과 동시에 고객사에 제출하여야 하는 문서들이 수두룩하다. 물론 기관에 따라 다르니 참고만 하기 바란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① 착수신고서

② 책임기술자 선임계

③ 책임기술자 사용인감계

④ 책임기술자 재직증명서, 이력서 및 기술자격증 사본

⑤ 참여기술자 재직증명서, 이력서 및 기술자격증 사본

⑥ 참여 인력 전원의 보안각서

⑦ 과업수행계획서

⑧ 기타 필요한 사항에는 신원증명원이 들어가기도 한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문서는 과업수행계획서이다.  과업수행계획서에는 수주와 동시에 별도의 협상을 고객과 하는데 여기에서 추가적으로 나온 사항들을 정리하고 제안서를 근간으로 일정이나 인력 등 보완할 부분들과 산출물 내역 등 상세화 또는 구체화할 부분들을 추가하여 제출하는 문서가 과업수행계획서이다.


RFP+협상내용+제안서=과업수행계획서


과업수행계획서는 RFP다음으로 중요한 기준문서이다. 특히 제안서에 제출한 인력 중 실제 투입 가능한 인력으로 변경하여 제출하는데 고객의 성향에 따라 쉽게 받아주거나 또는 문제를 삼는 경우가 있어서 인력투입과 관련된 부분은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인력의 변경을 최소화하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인력의 경력산정과 관련하여서도 고객과 산정범위에 대하여 사전조율이 필요하다. 공식적으로 경력등급이 폐지되었지만 그에 대한 다른 대안이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고 대부분 공공에서는 과거의 방식을 준용하고 있다. 그러나 SW 개발자 이외에 기획자나 디자이너들은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부분이 없어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에서도 해당 기관에서 내부적으로 의사결정을 즉 너희들끼리 알아서 하라는 주의다. 즉 사전에 개발자 이외에 기타 인력들의 경력인증에 대하여 고객과 논의가 필요하다.


과업수행계획서 제출 이후에 모든 변경사항은 공문처리와 함께 사전에 고객과의 업무조율을 거쳐야 함으로 과업수행계획서는 최대한 상세하게 기입하는 것이 향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유리하다.


2) 개발룸 세팅하기

협상을 하는 동안 고객사의 내부나 또는 고객사 근거리에 개발룸을 세팅하여야 한다. 대부분 고객사 내부에서 개발업무를 수행하여야 하는데 최근의 추세가 보안이 강화가 되어 개발룸 내부에서는 인터넷도 원활하게 사용을 못하고 내부의 문서가 외부로 나가지도 못하고 개발룸 내부에서도 파일공유도 쉽지 않을 것이다. 이에 프로젝트 관련하여 기본 환경에 대하여 사전 인지를 하고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하게 한 후에 프로젝트에 투입되어져야 할 것이다. 프로젝트 룸에서 꼼수를 부려서 어떻게 해봐야지 하는 생각은 애초에 하지 말길 바란다. 대부분 공공기관에서 보안은 핫 이슈다. 만약 위배사항이 발행하면 PM이나 수행사는 물론이고 고객이 제일 먼저 다친다.


3) 수행사 하도급 업체 계약하기

본사에서는 프로젝트에 투입될 하도급 인력과의 계약을 마쳐주어야 한다. 규모가 있는 회사에서는 하도급업체와의 계약 없이 하도급 업체의 인력선투입을 엄히 금지한다.  프로젝트 착수일 이전에 필히 하도급업체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착수시에 무리 없이 인력들이 투입될 수 있도록 본사에서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고 PM은 이 부분을 필히 챙겨야 한다.


끝으로 프로젝트에서 안일한 생각은 항상 나중에 사고로 돌아온다. 모든 의사결정은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하여야 하고 실제로 대부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다. 그리고 프로젝트의 상당한 업무가 리스크를 관리(모니터링)하는 일이다 우선 리스크를 예측하고 리스크를 예방하고 리스크를 해소하는 일이다.  이일만 잘해도 프로젝트의 성공확률은 50% 이상으로 올라갈 거다.


여기까지가 1주일 동안 준비해야 될 내용들이다....

2편에서는 착수보고 준비와 팀빌딩 그리고 고객파악 등의 내용으로 기술하겠습니다. 다음회에 계속...



지금 읽으신 글은 책으로 출판되어 있습니다.

내일부터 Project Manager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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