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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재헌 Feb 22. 2022

PM 컨버팅 Part3 : #39 주니어와 시니어

#39.  주니어와 시니어

프로젝트를 하면 주니어와 시니어가 함께 일을하게된다.


대부분 시니어 중심으로 프로젝트가 진행이 되겠지만 팀이란게 영속성을 위하여서도 주니어의 존재를 무시할 순 없다.


간략하게 주니어와 시니어를 업무적인 관점에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주니어 때에는 일을 하면서 쌓아야하고 시니어 때에 그 쌓아 놓은 것을 사용하여야 한다.

주니어 때 일을하면서 소모되면 않되고 혼자 일을 시켜서도 않된다.



업무를 하다보면 항상 일정에 쫒기에 된다. 그러다보면 시니어팀원은 그 일정을 맞추기 위하여 열심히 진도를 나가게 되고, 같은 팀의 주니어는 시니어의 보호에 벗어나서 잠시 일이 없는 상태가 지속된다. 시니어는 일이 많아서 야근을 하는데 주니어 입장에서 일이 없는데 함께 야근을 하거나 아니면 시니어를 두고 정시 퇴근을 하지만 마음은 편치 않을 것이고 주니어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게 된다.


또는 시니어가 없이 주니어에게 무리한 일을 시키거나 혼자서 무리한 업무를 배당해서 프로젝트 자체를 망가트리거나 주니어 자체를 번 아웃에 빠지게 하여 결국 퇴사에 이르게 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된다.


여기서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

일단 시니어의 입장에서 일정상 충분히 주니어와 협업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와 업무의 경중을 가려서 시니어와 주니어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Task와 시간배분을 해주어야 한다.

그럴려면 리더가 업무를 알아야한다. 업무를 모른다면 리더와 시니어와 주니어와 함께 충분한 협의를 거쳐서 서로가 만족하는 황금률을 찾아주어야 한다.


시니어의 가장 나쁜 태도가 "주니어를 가르치는 시간에 내가하는게 더 빠르겠다"라는 생각이다. 이 생각은 시니어를 야근에 늪에 빠트리고 주니어에게 근로의지를 빼앗을 것이다.


사실 이문제는 쉽게 정리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업무특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야 하고, 각 팀원들의 성향과 능력도 리더가 파악을 하고 있어야 한다. 당장 그 업무가 시니어에게도 벅찰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몇가지 예시를 두면 다음과 같다.

우선 분석과 설계작업을 함께 해야한다. 주니어와 시니어가 함께 일을 하다보면 자연히 업무에 대한 분석과 판단이 가능할 것이고 서로간에 자연스럽게 업무분장이 되게된다. 그러나 시니어가 분석 설계를 다하고 그 다음 지시를 시니어가 주니어에게 하면 역시 위와 같은 악순환이 반복되게 된다.


두번째 주니어와 주니어를 함께 스터디나 자료조사를 시킨다. 그리고 시니어가 그 결과를 잡아주고 관리를 하면된다.


세번째 시너어가 하는 같은 일을 동일하게 주니어에게 시켜본다. Task가 마무리되고 주니어의 입장에서 자신이 한 작업물과 시너어가 한 작업물을 비교해 보는 것도 주니어 입장에선 큰 학습이 된다.


네번째로 시니어가 주니어에게 일을 시킬 때 단순하게 반복 업무만 시키는게 아니라 미션식에 업무를 지시하고 그 미션에 대한 설명과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는 방법도 효과가 좋다. 많은 것을 가리키기 어려우면 그 업무에 한두개의 미션을 심어서 지시하는 것도 무척 효과적이다.


끝으로 주니어의 자존감을 살려주는 것이다. 주니어는 당연히 미숙할 수 밖에 없고 업무에 대한 두려움이 항상 존재한다.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뒤에서 주니어의 모니터만 보아도 주니어의 상태가 파악이 될 것이다.  그리고 주니어의 작업물에 대한 품질도 당연히 낮을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과정이지 결과로 판단하면 안된다.


주니어의 결과물을 보고 수정이나 퀄러티 업을 위한 조언은 가능한데 그 결과물을 보고 절대 비하하면 안된다. 그리고 구체적인 지시없이 처음부터 다시하라고 업무 지시하는 행동은 절대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시간때우기 식의 일을 지시하여서도 안된다. 주니어가 모를 것 같지만 다 안다. 이게 의미가 있는 일이지 없는 일인지를 말이다.


리더나 시니어의 입장에서 번거롭더라도 빨간펜을 준비해서 업무결과물을 하나하나 봐주고 가이드를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잘 한 부분에 대하여서는 칭찬과 부족한 부분에 대하여서는 보완을 지시하면 된다. 절대 비하와 질타를 하면 안된다. 팀원도 주니어도 나이가 어리더라도 결국 동등한 인격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수를 하더라도 실수를 한 주니어의 잘못보다 실수를 반복적으로 하지 않게 하는 시니어와 리더의 합리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끝으로 주니어는 정말 잘해줘도 나간다.

못해주면 그 보다 더 빨리 나간다....이건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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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Project Manager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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