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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elora Feb 17. 2023

어린자아와 어른자아

나에게는 어린 자아어른 자아가 있는데


어린 자아는 자신을 마구 분출하고 표출하고 싶어한다. 

관심을 받고 싶어하고 보호받고 싶어한다. 떨어지기 싫어한다.

어린 자아는 매우 날것의 그 자체여서 본능에 가깝다.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고 사람의 마음의 문을 열게 하는데 능하다.


하지만 이 어린 자아를 어른 자아가 잡아주지 못하면

어린 자아는 부모를 잃은 아이 처럼 방황한다.

어린 자아는 사람들과의 소통에 있어서 열린 태도를 취하고 감정적 연결을 강화시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 자아는 어른 자아 아래에서 보호 받아야 한다.


하지만 어른 자아는 어린 자아가 없으면 삶이 회색이다.

어른 자아는 멋지고 당당하고 매우 사회적이지만

어른 자아가 어린 자아를 보호하는 것이 아닌, 짓밟아 누를 경우에는 

스스로 고립될 수 있다. 회색을 회색으로 인정하지 않고 검정색에 조금의 흰색이 섞였다고 합리화할 수 있다.





어른 자아는 반드시 어린 자아가 필요하다.

어른 자아는 어린 자아를 잃어버려선 안되고, 어린 자아는 어른 자아의 손을 놓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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