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없는데, 모든 것을 가진듯한 부심
내 분수보다 좋은 환경에 놓이다보면
가끔은 스스로가 빈약해 보일 때가 있다.
공들여 꾸며본 경험이 없어 아직도 설익은 스타일링과 취향
골프는 관심도 없고 건어물녀처럼 드러누어 책만 읽고 있는 습관
적확하면서 사려깊은 어휘를 그때 그때 떠올리지 못하는 미숙함
나를 둘러싼 세계에 나를 자꾸 빗대다 보면
스스로가 충분히 세공되지 못한 돌맹이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내가 부끄러워지는 사람들은
괜찮은 인맥과 어울리며, 확실한 개인의 이익을 생각하고,
스스로 관리 감독을 게으르게 하지 않는다.
세밀한 계산으로 인생의 안전장치를 마련해서 손실을 경계하는 사람들이다.
지금의 행복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아닐까?
이런 상황에서 필자가 더 제련된 자신을 위해 노력하는가?
그렇지 않다. 정확히 말하면 그러고 싶은 마음이 있지도 않다.
다만, 매일매일의 갈등 상황에 놓일 뿐이다.
환경에 적응할 것인가? 미꾸라지가 될 것인가?
다듬어진 모습에 대한 질투와 합리화인지? 아니면 내가 완전히 다른 종류의 인간인지?
지금의 내가 충분치 않아서 생기는 불안과 흔들림을 이겨내고 싶어
스스로의 충만한 마음을 갖게하는 동인을 발견했다.
마음 속에 꿈을 먹고 사는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현재의 나를 깎아서 아름다운 보석으로 살아가는 방법과
미래의 기대를 품고 나무처럼 자라나는 방법이 있다.
나무는 평생을 어설픈 미완성 상태로 살아가지만 늘 하늘에 닿고, 흙을 정복하고자 하는 꿈이 있다.
나무가 하는 평소의 행위들은 모두 미래의 모습을 위해 정렬되어 있고,
그렇기에 매 숨쉬는 순간이 의미가 있다.
자녀, 돈, 섹스 등 쾌락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라는 대세를 따르는 것은 정신승리와 합리화에
능숙한 인간의 본성적인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무처럼 운명을 개척하는 삶은 어떤가?
스스로의 자리를 키워나가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안주하고 동화하는 인간의 본능을 이겨낸 사람이다.
누구보다 강력한 내적 에너지가 있기때문에
현재 아무것도 없더라도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 된다.
그렇기에, 꿈을 딛고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