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친절하냐는 소리를 듣고 삽니다
친절함
존중
Being gentle
그리고,
떠받듦
저자세
Being fine
호흡을 분리한 두 양극
둘은 질적으로 다르다.
얼마 전 읽은 "관계의 물리학"에서
가장 와닿았던 구절은
친절을 강요하는 사회다.
그 책에서 친절은
다소 싹싹함에 가까운 의미였는데,
싹싹하지 않는 내가 한국 사회에서
겪는 불편감으로 많이 공감되었다.
우리가 강요받는 성격의 상 (?)
"싹싹한 사람"
저자세로 자신의 기분을 잘 컨트롤하며
상대의 말에 잘 호응하는 사람
회사에서는 가능하다.
돈을 받고 상하관계를 묵인하는 곳이니까.
그런 곳에서는 가끔 전략적 싹싹함이 필요할지도 모르지.
그러나,
불필요한 싹싹함을 계속적으로 강요받은 사람은
솔직함도 잃어가고,
그렇기에, 젠틀한 것도 아니게 된다.
'갑을' 관점에서 하는 행동이기에
자신이 갑이라면 다시 싹싹함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가령,
서비스를 받는 상황에서
상사에게 싹싹한 사람은 더 지랄맞더라.
강강약약이 통용되는 말로 딱이다.
천성적으로 nice한 gentle한 동료와
기회주의적인 친절을 베푸는 누군가가 비교되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