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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서범 Dec 14. 2016

소통을 꽃피우다 # 33

군중 속의 고독.. 먼저 다가서고 표현하라


 매일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웃고, 이야기 나누지만 가끔 밀려오는 외로움과 허전함이 느껴질 때가 있다. 많은 사람들 속에 있지만 쓸쓸하고, 외롭고, 허전한 마음.. 그리고 가끔은 초라함마저 느껴지는.. 당신은 군중 속의 고독을 아는가? 많은 사람들과 관계 속에 소통하며 지내던 평범한 어느 날.. 일상에서 문득 초라함, 외로움, 허전함, 나 혼자 애쓰는 듯한 불안함, 힘들다고 떼쓰고 싶은 마음 등이 나를 찾아들 때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만 주변에 아무도 없는 듯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 경우가 가끔, 또는 종종 있다면 이렇게 해보자.

먼저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뜻해지는 곳으로 잠시 이동하자. 그곳이 빈 사무실이든, 화장실이든, 커피숍이든 내 마음을 편히 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좋다. 그리고 잠시 눈을 지그시 감고 크게 심호흡을 다섯 번 하자. 아주 천천히. 그리고 어깨와 배, 손과 발을 아주 편안하게 하며 힘을 빼보자. 힘을 뺏으면 이제 마음이 따뜻해지는 생각을 하자.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이나 장소(가 본 곳이든, 훗날 가보고 싶은 곳이든), 물건 무엇이든지 좋다. 그렇게 생각을 하며 나의 따뜻해지고, 행복해지는 느낌을 느끼려고 노력해보자. 따뜻한 느낌.. 평온한 느낌.. 행복한 느낌.. 이 모든 것은 내가 느끼려고 하면 느낄 수 있고, 그렇다고 생각하면 그런 것으로 여길 수 있다. 그러니 따뜻함과 평온함, 그리고 행복함을 느끼려고 해보자. 시간을 길게 하지 않아도 좋다. 단 몇 분만이라도 잠시 다른 것은 모두 내려놓고, 그것에 온전히 집중하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마음이 평온해진다. 괜스레 입가에 웃음 지어질 수도 있다. 그것이 안정감이고 행복감이다.


 그렇게 하고 난 후 평온한 마음으로 있을 때 떠오르는 누군가에게 문자 한 번 따뜻하게 보내보자. 전화 한 번 따뜻하게 해보자. 평온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나의 주변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서고 표현해보자. 당신이 느꼈던 군중 속의 고독, 외로움이나 무가치감 등 그것이 어떤 마음이었든 그 마음은 금세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조금은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군중 속의 외로움은 결국 내가 만드는 것이다. 내가 마음을 활짝 열고 군중 속으로 다가서자. 숨김없이 진실되고 당당한 나의 모습 그대로.. 

어리석은 자와 가까이하지 말고,
슬기로운 이와 친하게 지내라.
그리하여 존경할 만한 사람을 섬겨라.
이것이 인간에게 최상의 행복이다.
-대길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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