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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여행 02

세 번째 관문_여행코스 짜기

by 달이 뜨기 전에

호텔을 어쩌다 보니 3곳을 예약했다 일주일 있는데, 3번이나 옮기는 것이 힘들 것 같아 바꿔보려 해도 자리가 없었다 3곳을 하게 된 건 호텔에서 조금 걸어갈 수 있는 곳을 가려했기 때문이다 패딩턴 근처 과학박물관 등-소호 근처 내셔널갤러리, 대영박물관 런던아이 등-런던탑 근처 둘러보고, 근교는 옥스퍼드 해리포터스튜디오 가려했다. 네이버에 보니, 여행코스랑 호텔 정하는데, 교통편 잘 돼 있으니 굳이 이렇게 안 해도 될 거라는 글들도 보았다 그래서 고민이었다.


실재로는 교통편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 인 것 같다

아 영국의 언더그라운드.

처음에 느낀 그 낯섦을 넘어 두려움은 가히 상상을 넘었다 오죽하면 지하철을 처음 타본 아이들이 힘든대도 절대 타지 않겠노라 거부를 했을까!

대한민국 지하철 진짜 좋은 거였다 아무리 2호선 오래된 느낌 있어도 영국에 비할 데 아니었다 하지만 곧 적응해서 지하철에서 졸고 있는 둘째를 보며 다 사람 사는 것이구나 싶었다

지하철 안에 공간이 너무 좁다 사람은 많고… 버스는 편리한데 교통체증이 좀 있는 편이니, 아이들이 있다면 호텔위치와 코스를 잘 조정해봐야 할 것 같아 결론적으로는 나의 계획이 나쁘지 않았다 짐을 간편히 꾸려온 것도 옮기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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