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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보석이 되다

버려진 쓰레기들의 재탄생 'Sea glass'


쓰레기, 보석이 되다

버려진 쓰레기들의 재탄생 'Sea glass'



'바닷가에는 없는 게 없다. '는 한 기사에서 수중정화활동을 하는 분이 뉴스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리고 뒤이어 계속 말한다. '타이어, 소주병, 냉장고, 책상까지..' 그리고 그의 마지막 말은 '국민들이 바닷속을 보지 못하는 것이 다행이다.'라는 것이었다. 이처럼 현재 우리나라는 연간 15만 9800톤의 어마어마한 해양쓰레기들이 배출되고 있으며, 바다뿐만 아니라 산, 대기 등의 자연이 조금씩 파괴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차원에서 종이 빨대 사용, 일회용 제품 줄이기 등의 다양한 정책들을 통해서 점차 일상 속에서도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인식이 늘어가고 있는데, 오늘은 바다에 버려진 것들이 보석으로 재탄생한 'Sea glass'를 담아보았다.



 



『Sea glass』

Sea glass란 인간이 버린 소주병, 컵 등의 유리조각들이 바다에서 풍화작용을 거쳐서 뾰족한 부분들이 마모가 되어 둥글게 되고, 표면 또한 계속해서 다듬어져 아름다운 곡선을 지니게 된 보석이다. Sea glass는 버려진 것들이 바다의 거친 모래와 바람을 이겨내며 탄생한 것이라서 그런지, 그 자체로 하나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서양에서는 Sea glass 관련 협회가 존재하여 정기적으로 공예품을 전시하고, 소식지를 발간하고 있으며, Sea glass를 재료로 한 주얼리, 꽃병, 장식품 등을 만들며 일찍부터 활용해왔다.

 

현재는 우리나라에서도 친환경을 생각하는 사회적 트렌드가 대두되면서 Sea glass를 전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Sea glass활용의 대표적인 예는 주얼리이다. Sea glass 주얼리는 그 자체만으로 스토리가 담고 있기 때문에 환경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며, 비교적 가격대가 저렴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트렌드 코리아가 '그동안 친환경 소비는 '하면 좋은 것' 혹은 자신의 신념을 드러내는 것이었으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라고 분석한 만큼 Sea glass와 같은 업사이클 주얼리의 분야 또한 새롭게 각광받을 것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



『Sea glass/업사이클 주얼리 브랜드』 


1. 피스 플래닛

https://www.instagram.com/p/B3i3j9VBtDG/

피스플래닛은 업사이클 아트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이다. 오늘 살펴보았던 Sea glass로 만들어진 다양한 주얼리를 만나볼 수 있다.


2. 바다 보석

http://sallysea.com/

바다 보석은 인간이 만들어 낸 해양쓰레기를 업사이클링하여 사용함으로써 바다를 보석처럼 아끼고 지키자는 뜻을 지니고 있는 브랜드이다. 실생활에서 실용적으로 착용할 수 있는 귀여운 업사이클 주얼리들을 볼 수 있다.


3. 오에이 스튜디오(oa studio)

https://www.jungle.co.kr/magazine/201149

오에이 스튜디오는 실버 주얼리 디자이너 브랜드이다. 올해 오에이 스튜디오 레더(oa studio leather)를 통해 천연가죽을 업사이클링하여 사회적 가치와 미적 가치의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주얼리를 선보였다.





이렇게 버려진 유리조각들로 탄생된 주얼리는 비록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빛을 지니지 않았지만,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는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Sea glass'가 하나의 매개체가 되어 아주 조금이라도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바꿀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Sea glass는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료출처

이미지 - Pixabay




참고문헌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0063





본 콘텐츠는 월곡 주얼리 산업연구소에서

제작 및 배포하였습니다.

◆저작물 활용 시 출처를 명시하여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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