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하이주얼리를 보여주는 주얼리브랜드
아름다운 하이주얼리를 보여주는 주얼리브랜드
과연 살면서 이렇게 화려한 주얼리를 착용해보는 날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마치 박물관에 전시된 예술작품처럼 하나하나 정교하게 만들어진 주얼리들. 하나의 작품과도 같은 그 아름다운 주얼리는 '하이주얼리(High jewelry)'라고 불린다.
주얼리는 크게 코스튬 주얼리(Costume Jewelry)와 파인 주얼리(Fine Jewelry)로 구분할 수 있다. 코스튬 주얼리는 패션 주얼리라고도 불리며, 보석 이외의 재료로 제작되는 주얼리를 칭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착용하는 귀걸이, 반지, 목걸이 등이 이에 속한다. 파인 주얼리는 금(14k, 18k, 24k), 백금(플래티늄)을 주 소재로 하며,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등의 스톤으로 섬세하게 제작되는 주얼리를 뜻한다. 결혼식의 예물이나 명품 주얼리 브랜드에서 볼 수 있는 값비싼 주얼리들이 이에 속한다. 오늘 살펴볼 하이주얼리는 파인 주얼리에서도 값비싸고 디자인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주얼리를 의미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7년 세계 주얼리 시장 규모는 약 3,289억 달러(한화 약 367조 5,045억 원)로 전년 대비 6.5% 상승하였다. 이 중 파인 주얼리 시장의 점유율은 전체 시장의 86.4%에 달하며, 코스튬 주얼리 시장은 13.6%를 차지하였다. 이렇듯 파인 주얼리 시장의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번 편에서는 명품 브랜드가 보여주고 있는 파인 주얼리 중에서도 브랜드만의 철학과 예술성을 가득 담아 출시한 하이주얼리(High Jewelry) 브랜드와 디자인을 살펴보고자 한다.
① 쇼메(Chaumet)
https://www.instagram.com/p/B3OqIW8gDtn/
쇼메(Chaumet)는 프랑스의 주얼리 브랜드로 나폴레옹 시대부터 프랑스 왕실 전용 보석상으로 지정되어 현재까지도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역사 깊은 브랜드이다. 쇼메의 디자인은 매우 독립적이고 세련된 여성이었던 '조세핀'에게 영감을 받는다. 쇼메의 하이 주얼리에서는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곡선의 아름다운 형태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주얼리를 볼 수 있으며, 헤리티지 브랜드인 만큼 보석들이 아름답게 수놓아진 주얼리에서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다. 한국에서는 'Be my love'라는 육각형으로 둘러싸인 심플한 웨딩링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② 불가리(Bulgari)
https://www.instagram.com/p/B3M1-UpnOdu/
불가리는 1884년 처음 생겨난 이탈리아의 주얼리 브랜드이다. 1970년대까지는 보석을 다루는 회사였지만 오늘날에는 시계, 핸드백, 향수, 액세서리, 호텔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불가리에서는 형태와 구조에서 건축적인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는데, 실제 불가리는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의 문화와 건축물에서 디자인의 영감을 받는다고 한다. 기하학적인 형태와 과감하고 선명한 스톤(보석)의 컬러가 불가리의 특징이다. 위 링크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불가리 주얼리는 영화 세계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컬렉션으로 화려한 레드 카펫부터 이탈리아의 영화 제작방식까지, 영화의 다양한 매력을 담았다고 한다.
③ 부쉐론(Boucheron)
https://www.instagram.com/p/BzhoXxnjVph/
부쉐론은 1858에 프랑스 파리의 방돔 광장에서 시작된 오랜 역사를 지닌 주얼리 하우스이다. 부쉐론의 하이 주얼리에서는 프랑스만의 모던한 듯 화려한 디자인을 볼 수 있다. 물음표를 주얼리로 표현한 '퀘스천 마크', 자연의 순간적인 아름다움을 주얼리를 통해서 불멸의 것으로 만들고자 한 '이터널 플라워', 고슴도치, 여우, 매, 앵무세 등 부쉐론이 만드는 특별한 우화 동물 이야기의 '애니멀 컬렉션'이 부쉐론을 대표하는 시그니쳐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④ 쇼파드(Chopard)
https://www.instagram.com/p/B1tfCero7L4/
쇼파드는 1860년 시계를 제작하며 처음 만들어졌다. 깊은 역사를 지닌 만큼 쇼파드라는 브랜드는 전통에 대한 존중을 중요시하며, 뛰어난 장인의 육성과 훈련을 최우선의 과제로 한다고 한다. 쇼파드의 하이 주얼리는 1998년부터 칸 국제 영화제의 공식 파트너가 되어 칸 영화제의 상징인 '황금 종려상'의 트로피를 제작하고 있으며, 매년 레드 카펫의 여배우들을 돋보이게 하는 레드 카펫 주얼리 컬렉션도 볼 수 있는데, 2019년은 '사랑'이라는 키워드로 컬렉션이 진행되었다.
자료출처
이미지 - unsplash
참고문헌
https://www.bulgari.com/ko-kr/
https://kr.boucheron.com/ko_kr/
http://www.w-jewel.or.kr/index.php?module=Board&action=SiteBoard_wjrc&iBrdNo=11&sMode=SELECT_FORM
본 콘텐츠는 월곡 주얼리 산업연구소에서
제작 및 배포하였습니다.
◆저작물 활용 시 출처를 명시하여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