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보험 선택 가이드
먼저 이 글은 보험 전문가의 관점보다는 의료종사자의 관점에서 작성된 글임을 밝힙니다.
우리나라에는 너무 많은 보험들이 있다. 생명보험, 암보험, 실비보험, 손해보험, 연금보험, 종신보험....
미래에 대한 대비로 하나 정도 가입해 보려고 해도 복잡해서 도대체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보험은 엄청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 모든 보험상품은 다음과 같은 그래프 어딘가에 위치하고 있다.
X 축은 질환의 중증도에 대한 분류이다. 그냥 개인적인 의견으로 분류하였으나 재해사망, 질병사망, 암, 심뇌혈관 질환까지는 중요도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보험의 목적이
1.죽음으로 인한 경제적 상실을 보장
2.생존을 위한 치료비
이렇게 두 가지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프에서 Y 축은 보험금을 내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납부한 보험료가 일정기간의 위험을 보장해준 뒤 소멸되는 순수보장형 상품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금융상품으로써의 기능도 같이 가지고 있는 상품이 된다. 위로 올라갈수록 보험료는 비싸지고 대신에 만기에 환급받을 수 있는 금액은 늘어난다. (보장의 크기는 비슷하다)
그럼 과연 저기서 어떻게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현명한 것일까?
내가 생각하는 보험 가입의 순서는 위 그림과 같다. 보험 상품을 중간에 해지하는 것만큼 손해 보는 일은 없다. 따라서 보험은 대부분의 경우에 부담되지 않는 금액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순수 보장형의 상품은 금융상품 혼합형에 비하여 보험료가 훨씬 저렴하다. 재테크를 원한다면 보험으로 할 것이 아니고 저렴한 보험을 가입하고 차액을 다른 재테크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
X축의 경우에는 사망과 암, 심뇌혈관 질환까지는 보장을 가입하는 것이 좋다.
불의의 사고에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사망에 대한 보장이 필요하고,
평생 살아가면서 약 50%의 확률로 경험하게 되는 암과 심뇌혈관질환은 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뒤로 개인의 성향에 따라 보장의 영역을 넓혀가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경우에서 금융상품 혼합형은 별로이지만 절대 중간에 보험을 해지하지 않고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소득구간 최상위 등급 등)에서는 제한적으로 유용할 수 있다.
요즘은 보험상품의 경계가 불분명해지고, 특약을 추가함에 따라 결국 모든 보험상품이 비슷해져서 그 영역을 분명하게 나누기가 어렵지만 현행 보험 상품을 그래프 위에 위치시키면 대락 다음과 같다.
물론 나의 글이 일반적으로 보험을 설계하고 판매하는 보험 개발자의 견해는 아니다. 보험 개발자와 의료인과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서 x축의 우선순위가 변경될 수 있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의료인의 입장에서 바라본 보험의 모습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
부족한 글이지만 본인의 상황에 맞는 보험상품을 잘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