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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100%

지금 나에게  네가 필요해

by 미정 Mar 0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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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힘든 오르막길을 끝없이 올라갈 때도 있고, 한없이 한없이 땅으로 땅속으로 꺼질 때도 있고, '이제 더 이상 내려갈 데는 없겠지...'라고 생각했건만 그보다 더한 상황이 기다리고 있는 경우도 있다.

오디세우스처럼 스킬라와 칼립디스 사이를 목숨을 걸고 지나가야 할 때도 생기고...


지금의 나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갈림길에서 멈춰 선 채 제법 심각하게 고뇌를 하고 있다.

그 이유를 좋게 포장하면 인정이 많아서 (소위 말하는 측은지심 )때문이고,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우유부단해서이다.

갈등의 시간, 고민의 시간, 고뇌의 시간이 길어지니 급기야 신체적인 병증이 생기기까지 했다. 불면증, 식욕감퇴, 무기력.

때문이었을까? 감기도 낫지를 않고, 병원에 가니 간호사분이 "엉덩이에 주사를 더 이상 놓을 곳이 없어요!"라고 하실 정도로 병원을 다녀도 낫지 않고 있다.

코감기 약에 취해 후진하다가 주차장 기둥에다 차를 박아 사이드미러를 날려버리지를 않나... ㅜ.ㅜ


이대로는 안된다. 더 멍청해지기 전에... 더 물러설 곳이 없어지기 전에...

누구도 상처받지 않게 하려고 하다 보니 모두가 상처받고 있지 않은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


 지금 필요한 건 뭐? 뭐>?? 뭐????


머릿속이 텅 비어버려 생각나는 것도 없다.


그런데 문득 떠오르는 노래가 있다. 수시로 흥얼거리는  노래.

닌자보이 란타로 오프닝 송!


맞아! 이거다! 내게 필요한 건 이거야!


용기 100%


남모르게 눈물 훌쩍이며 약해지지 말아. 태양처럼 밝은 너의 미소가 세상을 비출 거야 (와우와우)


힘겨울 땐 내 어깨에 기대 함께 가는 거야. 하고 싶은 많은 일이 눈앞에 우릴 기다리잖아.


꿈이란 이룰 수 없다고 꿈이라 말하지 마. 나에게 꿈이란 건 살아기는 용기야.


나의 100% 용기가 가슴속에 넘쳐 나올 때 어떤 어려운 일에도 당당히 싸워 이길 수 있어.


나의 100% 용기가 두 손 가득 흘러나올 때 세상 끝까지 들리게 소리쳐봐. 이제 우리의 모험이 시작이야! (후!)



용기를 내보는 거다. 까짓거! 오딧세우스처럼! 고난에 고난 한스푼 추가!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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