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첫번째 드라이플라워
- 윤나래 글/사진
이런 것도 있구나 하면서 0.5h
드라이플라워로 만들 수 있는 꽃은 많지만 모든 꽃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말렸을 때 색감과 형태의 변형이 적고 수분이 빠져 부피만 줄어드는 꽃이 좋다.
줄기는 수분이 많되 꽃잎은 손으로 만졌을 때 건조한 느낌이 나는 꽃이어야 드라이플라워로 만들었을 때의 색과 형태의 변형이 적다.
꽃의 색감 또한 중요한데, 말렸을 때 검게 변형되기 쉬운 흰색과 붉은색 꽃보다 노랑, 주황, 분홍, 보라 등의 꽃이 말린 후 색 변화가 적다.
꽃은 7~14일 정도, 꽃망울은 10일, 잎은 3일 정도 말리는데, 꽃에 따라 거꾸로 말린 다음 세워두고 다시 말려야 형태가 자리 잡는 것도 있으니 마르는 동안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앞에서 언급한 골든볼, 시넨시스, 미스티블루, 스타티스, 나비수국, 브루니아, 에키놉스, 알비플로라, 울부시, 라이스플라워 등이 계절이나 장소에 상관없이 오랫동안 화사함을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플라워로 만들기 좋은 꽃들이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장미류, 라넌큘러스, 안개꽃, 홍화, 과꽃, 왁스플라워, 베로니카, 라벤더, 소국, 아킬레아, 후리지아, 아스트란시아 등이 드라이플라워로 만들었을 때 부피가 작아지기는 하지만 빈티지한 색감이 매력적이기 때문에 많이 활용된다.